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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02 18:03:22
  • 최종수정2017.03.02 18:03:30

황성구

충주시 안전총괄과장

봄의 기운이 대지를 깨우고, 생동감을 불어넣는 시기다. 그러나 봄의 전령과 함께 매년 찾아오는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리 생활주변에 도사리고 있음을 늘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의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평균 9.8% 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해빙기인 2~3월에는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의 시설물 붕괴와 낙석이 발생해 인명사고와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해빙기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총 72건의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체 사망자 16명 중 14명, 부상자 25명 중 21명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관리가 요구된다.

해빙기를 맞아 우리의 안전의식도 함께 깨어나야 한다.

선사시대 이래로 인간사회의 재난은 끊임없이 발생돼 왔으며, 급속한 산업화와 현대화로 재난의 유형은 다양화되고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사고로 변모해 왔다.

지난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안전을 강조했지만,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사고,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안전 불감증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안전처 장관의 '안전은 투자'라는 당부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 모두는 건강을 위해 투자하고 매일 관리하듯이 생활안전, 산업안전,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심과 시간 그리고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축제가 성황리 개최됐다고 해도 한 건의 안전사고라도 발생했다면 전적으로 실패한 축제라 할 수 있다.

해빙기 안전관리와 함께 '2017년 국가안전 대진단'이 지난 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병행 추진된다.

안전대진단은 안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공공기관, 시설관리주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모두의 안전관리의식을 일깨우고,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실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야별 시설물, 안전사각지대, 법·제도·관행 등 6분야 50종을 대상으로 시설주 자체점검과 민·관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대진단 종료 후에는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를 추진해 위험요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든지 생활 근거지를 중심으로 마을 내 시설물의 안전 위험요소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위험요인이 있는 시설물이나 안전관련 제도개선이 있다면 '안전신문고(홈페이지,앱)'를 통해 신고하고 시급한 사항은 신속히 충주시 안전총괄과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고하는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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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