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으로 떠나는 아날로그 감성여행

나도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 웹출고시간2017.02.16 13:27:59
  • 최종수정2017.02.16 19:48:57

지난해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승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서점이었던 단양의 새한서점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화랑과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이 인기리에 방영되며 드라마 촬영지인 단양군이 주목 받고 있다.

화랑은 1천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박서준과 박형식, 고아라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촬영장소인 온달문화관광지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영춘면 하리에 위치한 온달문화관광지는 2007년 문을 열었고 1만8천㎡의 터에 궁궐과 후궁, 주택 등 50여 동의 고구려 시대 건물과 저잣거리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연개소문, 해적, 태왕사신기, 무사 백동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활용되며 지난해 22만 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스타가 된 이영애가 공백을 깨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 사임당 빛의 일기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보보경심:려, 육룡이 나르샤도 온달문화관광지에서 촬영됐다.

봄기운이 감돌며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장소를 눈으로 보고 주인공들의 채취를 조금이라도 느껴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촬영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할까"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박스 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내부자들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숲 속의 헌 책방(새한서점)도 단양군에 있다.

이 책방은 버스가 하루 3차례만 다닐 정도로 한적한 시골마을인 적성면 현곡리에 있지만 13만여 권의 장서와 함께 이를 보관하고 있는 서고를 갖춘 대형서점이다.

이 책방은 새한서점이라는 이름으로 1979년 서울 고려대학교 인근에서 처음 문을 열어 25년간 운영하다 2002년 지금의 장소로 옮겨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진귀한 서적들로 독서 애호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새한서점은 영화 내부자에서 정치 깡패 안상구(이병헌 분)가 숨어 있던 우장훈 검사(조승우 분) 아버지의 집으로 등장한 뒤로 대중들에겐 영화 촬영지로 더 알려져 있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할까"의 명대사는 몰디브가 어디인지, 모히또가 무엇인지도 모른 체 안상구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지만 세상을 떠난 그의 연인 주은혜(이엘 분)를 그리는 애잔한 연가(戀歌)다.

영화의 진한 여운 탓인지 이곳을 찾는 연인들은 어김없이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할까를 말한다.

새한서점은 연극, 버스킹, 콘서트, 스몰웨딩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영화 미인도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영춘면 북벽과 영화 전우치의 배경이 된 가곡면 남한강변 갈대밭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