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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 '먹거리 관광코스' 인기

멋 부림보다 먹 부림

  • 웹출고시간2017.02.02 17:58:49
  • 최종수정2017.02.02 17:58:49

단양 구경시장이 황토마늘을 재료로 만든 순대, 만두, 족발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며 '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는 먹부림족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먹거리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관광명소가 많기로 소문난 단양에서 구경시장이 먹거리 관광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양 구경시장은 현재 50여 개의 음식점이 성업 중인 데 황토마늘을 재료로 만든 순대, 만두, 족발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 먹거리는 각종 SNS를 통해 '꼭 먹어야 하는 메뉴들'이라는 콘텐츠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구경시장은 '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는 먹부림족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먹거리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먹거리 중 하나인 마늘 만두는 만두피가 속이 비칠 정도로 얇고 만두소가 꽉 차있고, 만두피에 찹쌀을 사용해서 식으면 더 쫄깃한 식감이 매력이다.

만두소에 단양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기름을 넣어 건강에도 좋고 신기하게 마늘향이 거의 나지 않는 곳이 특징이다.

단양 구경시장이 황토마늘을 재료로 만든 순대, 만두, 족발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며 '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는 먹부림족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먹거리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종류는 새우마늘만두, 떡갈비마늘만두, 김치마늘만두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초벌 찜한 만두를 포장해 갈수도 있다.

구경시장 먹거리에서 빠지면 서운한 게 바로 마늘 골목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선 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마늘순대다.

마늘순대는 보기에도 안에 마늘이 꽤 많이 들어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음식이 아니라 마치 보약 한 접시를 먹는 기분이라고 관광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말한다.

여기에 순대 하나만 시켜도 푸짐하게 따라오는 깍두기, 배추김치, 풋고추 등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구경시장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선가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사람을 유혹한다.

냄새를 따라 가다보면 구경시장 중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마늘 통닭집을 만날 수 있다.
마늘통닭은 반죽 옷을 얇게 입혀 튀김 통에 넣은 다음 통마늘과 파를 뿌려 같이 튀긴다.

튀겨진 마늘통닭은 바삭하고 고소한데다가 튀긴 통마늘과 파가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주고 집집마다 특유의 양념을 얹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하르방빵, 대게빵, 고래빵 등 지역을 대표하는 빵들이 SNS 인증사진을 통해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흑마늘 빵이 단양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의 특산품인 황토 마늘 모양을 한 흑마늘빵은 동글동글 모양이 귀여우면서도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빵 안에는 흑마늘을 넣은 단팥소가 들어 있는데 단맛과 함께 흑마늘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있다.

길거리 음식답지 않게 요즘 말로 품격이 느껴지고, 호두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흑마늘 빵에는 계속 손이 간다고 한다.

마늘로 만든 음식 외에도 구경시장에는 전통 시장 추억의 먹거리들이 많다.

번듯한 간판을 내건 빵집이 아닌데도 싸고 맛있는 시장 빵집에서부터 즉석 어묵튀김, 찐빵, 술떡까지 그야말로 먹거리 천국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구경시장은 단양팔경과 함께 구경이라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구경시장 먹거리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주말에는 기다리는 줄이 길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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