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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대청호서 목숨 건 빙어낚시

혹한에도 얼음두께 고작 8~10㎝
중심부로 갈수록 얇아져 위험
현수막·안전방송에도 막무가내

  • 웹출고시간2017.02.02 21:26:21
  • 최종수정2017.02.02 21:26:21

옥천군 이원면 장찬저수지에 낚시꾼들이 몰려 빙어잡는 손맛을 즐기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입춘을 앞두고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옥천관내 대청호와 저수지 등은 한파에도 얼음 두께가 고작 8~10㎝정도 밖에 되지 않은 데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 속에 결빙이 늦어져 겨울 낚시꾼들의 더더욱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는 이달 초부터 결빙이 되지 않은 이원면 장찬저수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관리에 들어갔다.

옥천군이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을 대청호주변에 걸어 놓았다.

ⓒ 손근방기자
옥천군도 지난달 26일부터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대청호에서 빙어낚시를 방지하기 위해 역시 호수주변에 현수막과 사람 접근을 막는 안전띠까지 설치했다.

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옥천군 공무원들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2월까지 순찰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낚시꾼들이 아예 접근을 못하도록 재난방송시스템을 활용해 비상 사이렌을 울리는가 하면 안내 방송까지 펼치고 있는 등 봉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군의 적극적인 예방활동 때문인지 낚시꾼들이 장찬저수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오후 30~40명의 낚시꾼들이 저수지로 들어가 얼음을 깨고 빙어를 잡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저수지는 현재 얼음이 얼긴 했지만 뒤늦게 찾아 온 한파에 호수주변만 두께가 고작 10㎝ 정도로 얼어 몸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얼음이 깨질 경우 물에 빠지는 사고 발생이 일어날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중심부로 갈수록 얼음이 얇아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20㎝는 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최근 빙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이 저수지로 몰려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라며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접근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도 "안전하게 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적어도 20㎝는 돼야 하는데, 지금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가장자리는 두터워 보이더라도 강도가 약해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깨지거나 내려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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