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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유언"…13년째 소태면에 기부 실천

익명의 독지가 13년 기부

  • 웹출고시간2017.01.19 17:05:31
  • 최종수정2017.01.19 17:05:31

김한수(오른쪽) 충주 소태면장이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부받은 쌀과 밀가루를 경로당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13년째 기부를 이어가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화제다.

올 1월초 충주시 소태면사무소는 이 독지가로부터 쌀과 밀가루를 각각 21포대씩 기증받았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독지가는 각 마을 경로당에 배부해 달라는 부탁만 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면사무소 측은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독지가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독지가는 돌아가신 부친의 유언을 실천했을 뿐이라는 답변만 남긴 채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이 독지가는 소태가 고향이지만 현재는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지가의 말에 따르면 "부친이 작고하면서 향후 먹고 살만하면 고향의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으면 도와드려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독지가는 그 유언에 따라 13년째 선행을 해 오고 있다.

소태면은 기증받은 쌀과 밀가루를 각 마을의 경로당에 전달하면서 사연을 노인들에게 알렸다.

기증품을 받은 한 노인회장은 "고향을 잊지 않은 것 만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까지 나누니 참 감사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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