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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장자제 여행 돌연 '없던 일로'

여행사 中 한류금지령에 비정기 노선 일정 전면 철회

  • 웹출고시간2017.01.18 21:30:22
  • 최종수정2017.01.18 21:30:22
[충북일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한류금지령) 탓인지 청주국제공항에서 장자제로 떠나는 일부 부정기 노선이 돌연 없던일이 됐다.

충주에 사는 A씨는 지난 17일 오는 2월 장자제 여행을 위해 H여행사에 문의를 했다가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여행사에서 사드 때문에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했다"며 "기존 예약자들도 인천이나 김포공항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다른 여행 상품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까지 거부하는 상황이 온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18일 충북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H여행사는 당초 2월부터 국적항공기(이스타항공)를 이용해 청주~장자제간 주1회 이상 비정기 노선을 통해 관광객을 모집하려고 했으나 최근 이같은 계획을 철회했다.

도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이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장자제와 청주를 오갈 때 장자제에서 청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여행사측에서 여행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4월부터는 모객 등 정상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국적항공기가 아닌 중국 사천항공으로 모객을 벌인 M여행사는 4월 일정부터 장자제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여행사는 애초부터 3월까지 모객을 받지 않았지만 H여행사의 영향 때문인지 4월 예약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일정을 예약하기 어렵다면 인천 등 다른 지역 공항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사드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인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지는 두고 볼 문제"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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