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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복지콜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주세요"

2013년 개통해 복지 전문 상담
지난해 도움 횟수만 1천470건
생계비 지원·가구 옮기기 등
복지 혜택 필요한 이웃에 손길

  • 웹출고시간2017.01.02 21:29:33
  • 최종수정2017.01.02 21:29:33

2일 오후 신웅식 청주복지콜 상담원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1. "손녀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병원비 혜택을 받을 수 없을까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사는 김명순(여·72·가명)씨가 청주복지콜에 문의한 내용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김씨의 손녀가 지난해 희귀병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김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희귀병인 탓에 비급여 진료과목들이 많아 당장 병원비를 해결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도움을 청한 곳은 '청주복지콜'이었다. 김씨의 처지를 듣게 된 청주복지콜은 사회단체 등의 도움을 구해 김씨 손녀 병원비 일부를 지원했다.

#2.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최모(32)씨는 최근 집에 있는 가구를 교체하기 위해 청주복지콜의 도움을 받았다. 장애가 있어 혼자 가구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청주복지콜에 처음 전화를 건 최씨는 '설마 이런 것까지 도와주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청주복지콜은 인근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그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추운 겨울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진다. 청주복지콜은 소외 이웃을 위해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013년 10월4일 개통을 시작으로 복지 관련 전문 상담을 하는 청주복지콜은 지난해 1천470건의 상담을 통해 복지 소외계층을 도와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의 생계비 지원부터 가구를 옮기는 일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여러 방법을 동원해 도움을 주고 있다.

하루 평균 5건의 상담전화를 받는 청주복지콜은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바빠진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문의 내용도 갖가지다. 복지관의 위치를 묻는 전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록 방법, 이사를 가고 싶은데 몸이 불편해 어렵다는 내용 등 다양하다.

3명의 전문 상담원들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청주복지재단 복지정보상담실에 갖춰진 복지 관련 법률, 주거 지원, 문화 활동, 보건·의료, 심리·정서 지원 등 1천600여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내담자 상황에 맞는 해결 방안을 알려준다.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할 구청이나 자원봉사센터, 복지기관, 사회단체 등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신웅식 청주복지콜 상담원은 "일반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나 어르신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며 "상담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지만, 같이 방법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등이 서툴러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많아 올해는 다양한 홍보를 할 예정"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1666-0099로 마음 편히 전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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