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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제2단양팔경, 가을여행지로 '주목'

단양팔경 못지않은 빼어난 절경 자랑 주민들 자부심

  • 웹출고시간2016.11.03 13:12:48
  • 최종수정2016.11.03 13:12:48
[충북일보=단양] 오색으로 물든 제2단양팔경이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비경으로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제2단양팔경은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단양 주민들 사이에선 단양팔경 못지않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통한다.

제2단양팔경의 제1경은 영춘면 북벽이다.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석벽의 막바지 단풍이 갈대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靑冥峰)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응암(鷹岩)이라고도 불린다.

제2경은 적성면의 해발 1천16m 금수산이다.

가을 금수산은 울긋불긋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 고운 빛깔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단풍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대강면 황정리의 원통암지(圓通庵址)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제3경 칠성암은 7개의 바위로 이루어졌다해 붙여진 명칭으로 약 7m 높이의 대석(臺石)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의 암석이 약 15m 높이로 솟아 있다.

또 이곳은 바위의 형상이 부처의 손바닥을 연상하게 하므로 예전에는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삼태산 허리에 위치에 위치한 제4경 일광굴은 입구에서 50~60m 정도 들어가면 종유석이 흘러내려 돌고개를 이루고 조금 더 들어가면 돔형의 광장이 있다.

광장에서 위를 바라보면 구멍이 뚫린 천장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의 햇살이 쏟아져 장관을 연출한다.

동굴 안에는 높이 6m의 석판에 바둑판이 그려져 있는데 옛날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제5경은 대강면 죽령로에 있는 울창한 단풍사이로 은빛 실로 수를 놓아 마치 신선들이 다녀간 듯한 죽령폭포다.

제6경은 영춘면 온달로에 있는 단양 온달산성이다.

이곳은 도심의 상념에서 벗어나 묵상하며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제7경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가곡면 구인사길에 있는 아홉 봉우리와 여덟개의 골짜기 구봉팔문이다.

불제자가 이곳을 법문으로 오인해 그 곳에 오르려고 애를 쓴 곳이라 해 법월팔문(法月八門)이라고도 한다.

마지막 제8경은 소백산 비로봉부터 흘러 내린 물과 기암절벽의 단풍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다리안산이다.

옛 사람들은 다리안과 밖을 죽음과 연계시켜 교량의 하중을 적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오래 지나 다니도록 한 '관습의 다리'라고 하며 '약속의 다리'가 있던 산이라고도 한다.

군 관계자는 "제2단양팔경의 빼어난 경관이 점차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사시사철 행락객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며 "막바지 늦가을 여행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숨겨진 비경 제2단양팔경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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