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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영화관 부활…레인보우영동영화관 개관

1관 62석·2관 35석 시설 갖춰
대전 등지로 떠나는 불편 해소

  • 웹출고시간2016.10.24 16:12:03
  • 최종수정2016.10.24 16:12:03

지난 13일 영동군민들의 관심 속에 문을 연 레인보우영동영화관 전경.

사라졌던 영화관이 영동에 새롭게 부활했다.

난계국악축제가 시작 되던 지난 13일 영동군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작은 영화관 레인보우영동영화관이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개관했다.

1980년대 경기침체와 운영난을 겪던 영동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30여년 만의 일이다.

이날 영화관 개관은 단순히 영화관 개관만이 아닌 영동군민들의 자존심까지 회복시킨 날이었다.

영화관 하나 변변하게 없던 영동군민들은 그동안 대전이나 김천 등지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예민한 청소년들은 창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젠 떳떳해졌고 자부심도 생겼다. 영화관 하나가 주는 의미는 이렇게 컸다.

전국에 동시에 상영하는 개봉작을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게 돼 더욱 좋은 문화 공간인 것이다.

특히 레인보우영동영화관은 현 군수의 공약사업이긴 하지만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군수 관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영화관을 만들어 영동군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 방식의 최신 영상과 음향장치에 1관 62석과 2관 35석 규모의 아담한 시설이지만 대도시의 어느 영화관과 비교해도 남부럽지 않게 꾸며졌다.

또 구지 영화관까지 나오질 않아도 예매가 가능하도록 개관에 맞춰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영동군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는 날 이었다. 영화관이 개관하면서 주변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영화관 주변이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변화의 조짐도 엿 보인다.

관객 수도 예상을 뛰어넘어 문을 연지 1주일이 넘으면서 비수기인데도 불구 1천770여명이 영화관을 다녀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 7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도 짭짤할 것으로 보여진다. 연 500만원 이상 군 수입이 생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민들의 생활패턴 등 행복지수도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걸어 나와 볼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데다 여성들의 계모임까지 가능할 정도가 된 것이다.

더군다나 PC방과 술집을 전전하던 여가문화도 바뀌어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으며, 육군종합행정학교 등 군 장병들도 멀리 가지 않고 영동에서 최신 개봉작을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군 문화까지 변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영화관 하나가 지역경제에 몰고 오는 파급효과는 정말로 상상을 초월 할 만큼 효자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제 레인보우영동영화관은 영동군민 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농촌문화의 활력소가 되도록 많은 이용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시민기자 / 최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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