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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등산, "여기서는 꼭 쉬어가세요"

11개 급경사 지역에 해발, 경사도, 심박수 정보 담긴 빨간 하트 표시
가파른 등산로 2분만 쉬어도 심박수 최대 36bpm 떨어져

  • 웹출고시간2016.10.12 11:05:14
  • 최종수정2016.10.12 11:13:58
[충북일보=보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 단풍철 주요 탐방로에 등산객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 경사도 정보와 심박수를 측정해 설치했다.

문장대, 천왕봉, 도명산 등 주요 7개 탐방로 중 급경사가 200m이상 지속되고, 최고경사 40%가 넘는 곳 11개소를 선정했다.

이중 가장 가파른 곳은 경업대∼신선대 420m 구간으로 최고 67%, 평균 38% 경사도를 보이고 있다. 심박수는 최고 173bpm, 2분 휴식 뒤 135bpm이 측정됐다.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법주사∼문장대 구간 중 냉천골 위 두꺼비 바위부터 문장대 정상 하단 320m 구간은 최고 41%, 평균 31% 경사도를 보이고 있다.

최대 심박수는 160bpm, 2분 휴식 뒤 118bpm으로 측정됐다.

이 구간은 중간에 평지가 없는 돌계단 탐방로로써 150bpm 이상의 심박수가 지속적으로 유지돼 쉬지 않고 산행 시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이밖에 화양동지구 도명산~낙영산 2개소, 화북지구 문장대 구간 1개소, 쌍곡지구 칠보산 구간 2개소 등 총 11개소를 선정해 빨간색 하트에 위치, 해발, 경사도, 최대심박수, 2분 휴식 뒤 심박수를 표시하여 자신의 심장정보를 알 수 있도록 표시했다.

별도로 올 9월 개통한 세조길 2.35㎞ 구간은 최고 12%, 평균 7% 경사도를 보이며, 28군데 측정지점의 평균 심박수는 95bpm으로 평지와 같은 수준의 안정적이며, 편안한 길로 조사됐다.

이 조사의 심장박동수는 50대 남자 기준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손목의 심박수를 측정했고, 경사도는 아웃도어 어플과 구글어스 경사도 자료를 활용했다.

최근 5년간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 사망사고는 115명이다.

이중 심장돌연사는 58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속리산국립공원에서도 4명 중 2명이 심장질환(고혈압)으로 사망했다.

강성민 화북분소장은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산행계획 수립 시 높이, 소요시간, 기상상태, 장비확보 등 일반적인 산행준비에는 충실하다"며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산행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햇다.

"특히 심장질환 보유자는 시간에 쫓기는 정상정복형 산행이 심장에 독이 되므로 등산로에 표시된 빨간 하트모양을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쉬며 즐기는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은/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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