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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27 17:42:56
  • 최종수정2016.09.27 17:43:28

김영옥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충북 부대표

가을의 4번째 절기 추분도 지났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라고 한다.

TV에서는 단풍이 드는 시기를 방영하고 있고, 주변을 둘러 보면 가을이 성큼 다가와 어디론가 달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일까·

자전거를 타는 어른도, 어린이도 많이 눈에 들어온다. 가을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타기는 빼 놀수 없는 놀이 중에 하나이다.

충북 청주시는 시민이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탈수 있도록 자전거이용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에너지 부족, 환경오염의 심각성. 청원군과 통합으로 점점 복잡해지는 도로환경 등 현실에 비추어볼 때 적절하고 발 빠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에 비례해 자전거전용도로의 안전성이나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뒤따르지 못할 경우 바로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5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11,390건이 발생했다. 그중 부상자 11,742명, 사망자 170명, 충북에서도 부상자662명 사망자 14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기 전에 알아야할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몸에 맞는 자전거를 타야한다. 내 몸에 맞는 자전거는 안장에 앉았을 때 두발이 땅에 닿으면 된다. 주행중에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경우 두 발이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 이다.

둘째, 안전 보호장구 착용이다. 즉, 헬멧, 팔꿈치보호대, 무릎보호대, 손장갑 등은 자전거를 구입할 때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교육 중 아이들에 물어보면 '없어요' 하는 어린들이 많다. 특히 헬멧의 중요성 실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폭발적 이다. 한쪽에는 헬멧 모형에 계란을 넣고, 다른한쪽은 계란을 들고 같이 높은 곳에 떨 어뜨리면 계란은 깨져서 흐르고, 모형에 넣고 떨어뜨린 계란은 깨지지 않는다.. 이때 어린이들이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에서 넘어지게 되면 머리를 많이 다치게 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고 재빠르게 설명한다.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푹 빠져 고개를 끄덕 끄덕거린다.

셋째, 자전거를 타기 전에 꼭 부모님들이 챙겨야 할 것이 있다.

ABC 체크라고 하는데 A는 AIR(공기)로 타이어에 바람이 적정한지 살핀다 B는 BRAKE(브레이크) 이다. 브레이크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C는 CHAIN(체 인)으로 늘어지거나 끊어진 곳은 없는지, 꼭 살펴보야한다.

넷째, 안전한 복장과 안전한 장소도 무척 중요하다. 안전한 장소라고 해서 자전거전용도로 나 보도 위에서 어린이 혼자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하며,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도 빈번 히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 주변위험성을 반복적으로 주지시켜야한다.

다섯째,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안된다. 자전거를 타는 순간 자전차가 되기 때 문에 만약 보행자와 부딪혀 사고가 생길 경우 차사고의 적용을 받는다

'여기 바닥을 살펴보세요 여기는 자전거를 탈 수 없습니다'. 큰 소리를 쳐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돌아오면 내내 답답하다.

자전거를 타면 많은 이로운 점이 있다. 첫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둘째, 건강에도 두움이 된다. 셋째, 환경(초미세먼지)도 좋아진다. 넷째, 복잡한 곳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다치고 사망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안전수칙교육은 자전거 판매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판매만 우선시하기보다 부모나 자녀의 안전을 책임진다a는 생각으로 부모로서 해야 할 일, 어린이들이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들을 알려준다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본다. 이것은 바로 인간중심 문화가 정착되는 지름길이다.

관에서도 제도적으로 자전거전용도로의 확대 및 전용도로 연결성 등을 고려하여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재차 도로 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정책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과 함께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고려하고 준비하고 실행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공익광고를 통해 홍보도 중요하다.

시민단체에서도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의식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역량을 발휘한다면

삼위일체가 되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맑은 도시 속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시민들이 자전거와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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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