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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25 14:44:20
  • 최종수정2016.08.25 14:44:20
[충북일보=단양]단양 소백산자락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의 걷기 좋은 길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의 걷기 좋은 길 10선'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단양 소백산자락길 제5코스(황금구만냥길)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5코스는 단양읍 기촌리에서 시작해 구만동을 지나 보발재를 넘어 고드너미재에 이르는 길이다.

구만동에는 가난한 농부가 신선의 말을 듣고 늙은 소나무 밑을 파서 황금 9만냥을 발견하고 돌아와 보니 가족이 모두 굶어 죽었다는 '황금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특히 이곳은 소백산의 장엄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곳곳마다 옛 선현들의 채취가 묻어나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트래킹족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 묘까지 이어지는 60여㎞ 구간에 걸쳐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전체 소백산자락길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이며 제4코스(가리점마을옛길)로 시작해 제5코스 (황금구만냥길), 제6코스(온달평강 로맨스길), 제7코스(십승지 의풍옛길) 등으로 이어진다.

제4코스는 대강면 당동리에서 노루고개를 넘어 장현리를 지나 가리점마을(마조리)을 거쳐 되인재(당인재)를 넘는 옛길이며, 석회암이 빗물에 녹으면서 만들어내는 깔때기 모양의 지형인 '돌리네'를 볼 수 있다.

제6코스는 고드너머재에서 시작해 화전민촌이 있는 방터를 지나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를 거쳐 영춘면사무소에 이르는 길이며 계명산 자락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로 남한강과 태화산의 지맥이 어우러지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제7코스는 영춘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묘에 이르며 의풍옛길인 베틀재는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3대 염로(소금을 운반하는 길)로 꼽히던 길이다.

또한 남한강변에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깎아지른 석벽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산세가 수려해 예로부터 선조들의 칭송을 받던 곳으로 국·내외 트래킹 마니아는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관광명소 사랑받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추억과 낭만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걷기 좋은 길 10선에 선암골 생태유람길 1코스 물소리길이 선정된 바 있는 단양은 아름다운 산세와 빼어난 경관을 갖춰 최근 트래킹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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