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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엄정면 논강리 주민 "마을 상류 양계장 신축 절대반대"

반디불이·가재·버들치 사는 청정지역 파괴 주장
시, 도시계획심의 및 주민여론 감안, 결정할 터

  • 웹출고시간2016.06.21 13:59:32
  • 최종수정2016.06.21 13:59:32

충주시 엄정면 논강리 주민 50여 명은 21일 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상류지역의 양계장 신축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일보=충주] 마을 상류 소하천 발원지역에 양계장을 건축하려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생태계 파괴와 청정지역 수호를 외치며 절대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

충주시 엄정면 논강리 주민 50여 명은 21일 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상류지역에 기업형 양계장이 들어서면 악취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은 물론 하천 수질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와 가재, 버들치 등 멸종위기생물의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며 "절대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양계장 신축 예정지는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논동천 상류로 주민은 생활·농업용수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며 "수질·환경오염은 물론 주민의 생활권과 환경권을 침해해 양계장 신축을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양계장을 신축하려는 외지 주민이 충주시의 허가조건을 피하고자 축사를 분할해 엄정면에 신고사항 민원으로 제출한 것은 법의 맹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신축 허가를 반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인회장은 "양계장 신축 예정지가 지하에서 물이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수'자리로 마을을 관통해 흐르는 하천의 발원지며 예로부터 마을의 숨구멍이라고 해 신성시 했다"며 신축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을 총무는 "논동마을은 45개구가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최근 10가구 귀농귀촌인이 들어와 살고 이ㅛ을 만큼 청정마을로 각광을 받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시 용탄동에서 토종닭을 사육하는 A(65)씨는 지난달 17일 충주시엄정면 논강리 80번지 등 3필지 3천502㎡의 부지에 1동당 200㎡ 규모의 축사 3개 동(동당 닭 150마리), 관리사 등 823.5㎡ 규모의 토종닭연구소를 짓겠다며 엄정면사무소에 양계장 신축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양계장 신축 신고서가 접수돼 현재 시청 관련부서와 협의요청을 낸 상태며, 다음 달 초 열리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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