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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축공사장 외벽 구조물 붕괴… 1명 숨져

지상 9층·지하 1층 산부인과 신축 공사건물서 사고
40대 현장 근로자 추락… 병원 치료 중 결국 숨져
공사 전문가들, 철제 구조물 연결 끊김 원인 지적
경찰 "현장수습 마무리 되면 정확한 경위 등 조사"

  • 웹출고시간2016.05.19 19:46:42
  • 최종수정2016.05.19 23:20:12

19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신축건물 공사 현장에서 외벽에 설치된 쇠파이프 구조물이 무너져 출동한 119 구조대가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다수의 시민들이 오가는 청주도심 한복판에서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0층 높이 신축건물 공사현장 외벽 철근 구조물이 붕괴돼 인근 병원과 인도를 덮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28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 한 산부인과 신축건물(지상 9층·지하 1층) 공사현장 외벽 철근 구조물이 붕괴됐다.

건물 측면에서 붕괴된 철근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추락한 일부 철근 등은 인도와 신생아 13명 등 50여명이 있던 바로 옆 산부인과 입구를 덮쳤다.

당시 인도를 지나는 시민들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건물에서는 모두 21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현장 근로자 A(45)씨가 사고를 피하지 못하고 건물 옆 병원 6층 옥상으로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붕괴된 건축자재로 입구가 막혀 고립된 산부인과에 있던 50여명은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본적인 현장 확인·조처가 이뤄진 후에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며 시민 통행을 통제했다.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접한 산부인과 신생아와 환자 등 모두 50여명을 긴급대피 시켰다"며 "건물 붕괴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작업 중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이날 건물 10층 옥상 레미콘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작업) 중 거푸집이 터졌고 가설비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축현장 전문가들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

한 현장 전문가는 "신축건물 공사현장 외벽에 설치하는 철제 구조물은 건물 사면에 고리처럼 사방이 연결돼야 한다"며 "하지만 붕괴 현장을 보면 건물 외벽 철제 구조물 일부 구간의 연결이 끊겨있고 이 때문에 작업장비 무게 등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했을 가능성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청주청원경찰서 관계자는 "붕괴사고 현장수습이 마무리되면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기 때문에 조사결과에 따라 관계자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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