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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 산업단지 낮은 토지 보상가, 주민 생존권 위협"

진천읍 송두리 주민 50여명, 군청서 집회

  • 웹출고시간2016.04.26 15:22:56
  • 최종수정2016.04.26 19:52:04

송두리 주민들이 턱 없이 낮은 보상가로는 삶의 터전을 일고 생존권마저 박탈당한다며 보상가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우리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대대로 물려 온 터전을 빼앗기는 심정인데 턱없이 낮은 보상가로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에 분노를 느낍니다"

진천군 진천읍 송두리 일원 주민 50여명은 26일 오전 진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천군이 추진하는 송두산업단지의 토지보상가가 현실성이 떨어진 낮은 보상가로 생존권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생활터전을 무너트리고 농업인을 죽이는 토지찬탈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또 "산단지역 진흥지역은 20만원, 비진흥지역 30만원, 대지 45만원, 임야 18만원의 보상가를 책정하라"며 "만일 이 같은 보상가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산단 포함지역 농토에 종자를 침종하고 논갈이와 비료 살포 등 영농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이 집회장을 찾은 송기섭 군수에게 보상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보상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집회를 열고 송두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주장했다.

송두산업단지는 진천IC인근 산업용지를 공급해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재 기반 육성을 통한 중부 내륙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진천읍 송두리 일원 83만6천㎡(약 25만평)에 1천217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오는 6월 개발계획승인을 받은 후 7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주민들이 낮은 보상가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며 계속 반발하면서 마찰을 빚어오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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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