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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세 세종 조치원역' 회춘한다

세종시, 정비사업 통해 교통에서 사람 중심으로
폐건물 헐고 주차장 75대 조성,저탄장 5천㎡는 녹지로
역 인근서 전선 지중화, 버스전용도로 설치 등 사업도

  • 웹출고시간2016.03.31 14:18:53
  • 최종수정2016.04.01 03:19:09

세종시가 시 북쪽 관문인 조치원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역 주변을 종합 정비키로 했다. 이미지는 정비 후 달라진 모습 구상도(실제와는 차이가 있음).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북쪽 관문인 조치원역과 주변 지역이 새로 태어난다.

역 광장이 대폭 넓어지는 등 문을 연 지 111년만에 역과 주변 지역 경관이 '명품 세종시'에 걸맞게 확 바뀐다. 세종시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조치원역 개선 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조치원역 광장,'교통'에서 '사람' 중심으로

세종시가 시 북쪽 관문인 조치원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역 주변을 종합 정비키로 했다. 현재의 조치원역 모습.

ⓒ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31일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시의 관문인 조치원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역 주변을 종합 정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역 입구 서쪽 코레일 운영 주차장(총 17대) 부지를 포함한 광장과 주변 지역 3천510㎡(1천64평)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벌인다. 시가 전액 부담할 사업비는 약 20억원이다.

시는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1천5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설계 공모전을 연다. 이와 함께 4~5월 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상 설계 공모를 실시,6월까지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연말까지 사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역 광장 개선 사업은 시내버스와 택시 정류장 등 '교통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역 광장을 '사람 중심'의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게 기본 개념이다.

시는 사업 홍보를 위해 오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 밴드동아리 연합회가 주최하고 '조치원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전국 대학생 락페스티벌'도 역 광장에서 열 예정이다.

역 광장 인근에 방치된 (구)철도정비사무소 등 건물 4 개동은 철거한 뒤 부지에 주차장(75대)을 만든다. 지난해 코레일과 건물 철거 및 토지 임대를 위한 협약을 맺은 시는 4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30여년 간 강원연탄공장의 저탄장으로 쓰인 코레일 부지 약 5천㎡도 사들여 녹지로 조성한다.

조치원역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영업에 들어가 18년 뒤인 1923년 역사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역 광장은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주차장이 없는 등 광장 고유 기능을 유지했으나,주차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들어선 데다 버스와 택시 정류장 이용객이 늘면서 현재처럼 복잡하고 경관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전선 지중화, 조치원로 중심은 버스전용도로 전환

세종시는 정부 예산 100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7년 마무리를 목표로 조치원역 인근에서 읍소재지 종합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도는 조치원역 주변지역 개선 사업의 주요 내용.

ⓒ 세종시
세종시는 정부 예산 100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7년 마무리를 목표로 조치원역 인근에서 읍소재지 종합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은 △전선 지중화 △대중교통 전용로 조성 △특화거리 조성 등 3가지다.

전선 지중화는 역 광장~조천교(길이 740m), 효성병원~현대아파트(길이 1천400m) 등 십자(十) 모양의 도로 2개 구간(총연장 2.1㎞)에서 시행된다.

조치원로 중 역광장 사거리~세종시민회관 사거리(왕복 4차로·길이 250m)는 내년부터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로로 바뀐다. 시는 이 교통 혼잡이 극심한 이 도로 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초 △차로 전면 폐쇄 후 광장 조성 △차로 축소 후 보행로 확장 △대중교통 전용도로 조성(승용차 진입 금지) 등 3가지 대안을 마련했다.

이어 그해 5월부터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 755명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가 '광장 조성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안의 경우 반대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 우회 교통 대책 마련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결국 다른 2가지 대안을 절충,차로를 왕복 2개로 줄이고 나머지 2개 차로는 보행자 도로로 만들되 승용차 등 비대중교통 수단 운행은 허용치 않기로 결정했다.

CU조치원원리점~조치원우체국~화성24시편의점을 가로 방향으로 연결하는 새내11,12길(길이 380m)은 간판 개선 등을 통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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