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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 일부 나무 베기 결정

상당구, 본보 보도 후 벤치 등 물청소
주민 의견 수렴 후 나무 베거나 가지치기 예정
주민들 "미봉책 불과"

  • 웹출고시간2016.03.08 19:43:34
  • 최종수정2016.03.08 19:43:40

8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에 있는 벤치에 묻어있던 새들의 배설물이 본보 보도 후 깨끗하게 닦여져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새들의 배설물로 악취를 풍겼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나무를 베기로 결정했다.<3일자 2면>

청주시 상당구는 본보가 지난 3일 '새똥 범벅된 청주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라는 제하의 본보 보도와 관련, 지난 3일 현장 점검을 한 뒤 4일 용암1동 주민센터에서 아파트 주민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당구는 먼저 지난 7일 새들의 배설물로 얼룩진 벤치를 철거 또는 물청소 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이어 현장 조사를 통해 새들이 많이 앉는 일부 구간에 심어진 고사목 등 일부 나무를 이달 말 베거나 가지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 설치된 공공미술 조형물은 나무를 솎아낸 뒤에도 새들의 배설물이 많이 묻을 경우 이전 설치하기로 했다.

8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에 있는 벤치 등 묻어있던 새들의 배설물이 깨끗하게 닦여진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새 배설물들이 떨어져 있다.

ⓒ 안순자기자
이에 대해 인근 주민 A씨는 "당장 나무를 자르거나 가지를 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며 "지붕이나 아케이드 설치 등 구조물을 세워 새 배설물이 주민들에게 묻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들이 어디서 날아오는 지, 왜 날아오는 지 등 생태적인 문제해결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물청소를 무색케 하듯 8일 현장을 찾았을 때 새들의 배설물이 거리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

상당구 관계자는 "새들이 많이 앉는 일부 구간 나무를 베거나 가지치기 한 뒤 경과를 지켜볼 방침"이라며 "지붕 설치 등은 예산이 많이 투입될 뿐 아니라 자연 친환경적인 거리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는다.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 환경이 쾌적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는 청주시와 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된 현대조형연구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09 마을 미술프로젝트'에 당선되며 만든 5천600㎡ 규모로 조성됐다. 거리 조성 후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했으나 2년여 전부터 까치와 비둘기가 밤잠을 자기 위해 몰려들면서 배설물과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해 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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