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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04 17:36:23
  • 최종수정2016.02.04 17:36:30
[충북일보] 20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언론매체가 정도를 벗어나고 있다. '정상적' 취재·보도를 무시하고 대가성 기사를 무리하게 보도해 망신을 당했다. 예비후보들 사이에선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성 기사 게재를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언론인 5명과 입후보 예정자 2명을 고발했다. 인천지역 모 언론사 대표와 기자 4명은 인지도가 낮은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한 홍보성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대가로 1천700만원을 현금 또는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지역 입후보자 B씨는 5개 잡지사에 잡지 구입 대금 명목으로 620만 원 가량을 주고, 자신에 관한 기사가 실린 39만원 상당의 잡지를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일부 군소 언론사들도 비슷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고·협찬을 염두에 둔 언론보도 행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른 한쪽에선 살아남기 위해 선정적·악의적 기사를 광고와 맞바꾸는 상황도 공공연하게 벌어졌다. 광고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언론이 자본권력에 예속돼 생긴 부작용이다. 인터넷언론이든 주류 언론이든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

기업 등에서 제공한 홍보 자료의 대가성 기사화는 현실이다. 때론 선거철 정치 기사도 비슷하게 작용한다. 그만큼 후보자가 제공하는 금전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선거철이면 기사로 장난치는 언론이 질타 받는 까닭도 여기 있다. 물론 생겨나지 말아야할 언론이 생겨나 생기는 폐해를 모르는 바 아니다. 도를 넘어선 일부 언론에 대한 '나쁜 언론' 낙인도 알고 있다.

생존의 문제를 거론하면 좀 복잡해진다. 그런 점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은 지역신문 생존을 위해 아주 바람직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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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