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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04 17:35:43
  • 최종수정2016.02.04 17:35:46
[충북일보] 소나무 재선충병이 청주를 지나 제천까지 북상하고 있다. 방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1일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에서 소나무 4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와 상정리에서도 소나무 3그루와 잣나무 2그루의 재선충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영동군 매곡면 어천리 1그루,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 3그루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적으로 피해고사목이 218 그루나 발생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북상 중인 재선충이 백두대간 전체로 확산도 시간문제다. 이미 제천까지 소나무 재선충이 번진 상태다. 최악의 경우 금강송 주산지인 강원지역으로 연결 확산돼 막대한 산림자원 손실이 불가피하다.

재선충이 확산되면 문화재 보수와 복원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2차적으로 송이버섯 채취 농가들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제천과 단양, 보은 등은 매년 고품질의 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재선충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방제에 나서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물론 충북도가 산림청 지원을 받아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부터 기존 훈증 방식 방제에서 벗어나 모두베기와 파쇄 등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벌인다. 피해목 자원화 방법도 마련했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을 발표했다.

'소나무 에이즈'로 일컬어지는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 내외의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이 선충이 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 통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주요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다.

우리는 백두대간 북한지역의 재선충 발발도 남과 북이 협력해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고사범위와 지점을 고려 할 때 마냥 안심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재선충은 어느 쪽에서 발생할지 모른다. 북쪽에서 피해지역이 내려오고 남쪽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충북도와 산림 당국은 제천을 '마지막 방어선' 으로 정하고 사수해야 한다. 군사작전을 수행 하듯이 치밀하게 경계해야 한다. 현장에 직접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미리미리 차단해야 한다. 사후방제가 아닌 미리 예상하고 차단하는 선제방제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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