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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기류'

역대 최저금리에 집주인들 '월세·반전세'로 전환
평균 전세가율이 74.4%…전년 比 4.4p ↑

  • 웹출고시간2015.12.27 19:12:13
  • 최종수정2015.12.28 15:17:34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기류가 심상치 않다. 매매가격은 계속 하락세인데 반해 전세는 물량 부족으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던 2년 전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량 자체가 적었다면, 이번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물량은 풍부하나 대부분이 전세가 아닌 '월세'다.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된 집주인들이 전세 임대차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고 나선 거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월세 거래량은 5만1천3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1% 증가했다. 반면, 전세 거래는 6만3천743건으로 7.9% 감소했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에선 월세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5.6%p 오른 44.6%를 차지했다. 최근 임대차 계약에서 절반가량은 월세로 거래되고 있단 얘기다.

이 가운데 69.8%는 '준월세' 물량이다. 기존에는 전세값 대비 보증금 비율이 60%를 넘었던 준전세(반전세)가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보증금을 10%~60%만 받고 나머지를 월세로 받는 '준월세'가 새로운 거래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지역 상황도 마찬가지. 일단 매매가 대비 가격인 전세가율 자체부터 오름세다. 12월 현재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4.4%로 지난해 보다 4.4%p 올랐다.

전국 평균 84.7%에는 못 미치나 지난 2011년 63.6%에 비해서는 크게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원구 78.6%, 청원구 75.1%, 상당구는 74.2%, 흥덕구 68.5% 순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지역의 한 부동산 업자는 "청주의 경우 이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정점을 찍은 상황이라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전세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물량마저 적어 당분간 상승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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