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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야? 만화방이야?'

신개념 만화카페 젊은 층에 인기몰이
인기 웹툰 등 4만여권의 다양한 장르와 독서 편의시설 갖춰

  • 웹출고시간2015.11.24 19:46:20
  • 최종수정2015.11.24 19:46:28
[충북일보=청주] 최근 청주지역에 신개념 만화방들이 문을 열고 젊은이들은 물론 중장년층 만화 매니아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율량2지구의 '코믹스토리', 용암동의 '안녕만화', 복대동의 '아지트', 충대중문 '막툰'이 그 곳이다.

인기 웹툰 뿐만 아니라 기성 및 신인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난 볼 수 있다.

80년대 동네마다 있었던 만화방은 2000년대 들어 자취를 감췄다가 몇 년 전부터 서울 홍대 앞, 강남 등에 하나 둘 생기더니 현재는 지방 대형도시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예전 만화방의 이미지는 뿌연 담배연기와 쾌쾌한 지하실 냄새, 불량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소 등 밝거나 건전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에게 만화방은 알록달록한 카페 개념의 새로운 문화공간이면서 데이트 장소, 놀이터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곳 이용료는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 1시간에 2천~2천400원 정도다. 이후부터 3분당 100원 또는 10분당 400원씩 추가된다.

종일 이용료는 1만2천~1만5천원 수준이다.

의자와 책상은 물론 신발을 벗고 편히 기대어 만화책을 볼 수 있다.

이 곳들은 시설 좋은 도서관처럼 보이지만 대형 쿠션은 물론 몸을 뒹글면서 책을 볼 수 있는 복층으로 된 다락방과 찜질방처럼 터널식으로 된 공간도 있다.

말 그대로 방에 콕 밖혀 만화를 방콕하며 볼 수 있는 작은 방도 있다.

출출할땐 만화방 라면이 최고.

또 커피, 음료, 샌드위치, 스낵은 물론 볶음밥, 라면 등 간편식사도 즐길 수 있다.

만화카페를 즐겨 찾는다는 대학생 이동훈(가명·22) 씨는 "1만원대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해결 할 수 있어 좋다"며 "전에는 영화관도 가고 카페도 갔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이제는 지겨워져서 요즘은 만화방을 많이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영재(43) 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딸 소개로 처음 알게 됐다"며 "예전 만화방과는 비교가 안 되는 환경 속에서 만화 보는 것이 너무 좋아 주말에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용암동 안녕만화의 내부 모습

용암동에서 안녕만화를 운영하는 황충빈 대표는 "이 곳에는 약 4만권의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이 준비되어 있고 20대 젊은 층 중심으로 하루에 100~120여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화카페를 연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만화방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5포 세대(연애·결혼·출산·내 집 마련·인간관계), 7포 세대(+꿈·희망)같은 말만 봐도 요즘 청춘들이 매우 고단한 것처럼 그들에게 맘 편히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윤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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