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0.27 18:49:38
  • 최종수정2015.10.27 14:02:06
[충북일보] 지난 25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각리 오창산업단지 한 가스 제조·공급 업체에서 암모니아 10㎏이 기체 상태로 누출됐다. 이 사고로 엊그제 오전까지 인근 3개 업체 직원들이 눈 따가움과 속 메스꺼움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사고도 사고지만 공장 측의 대응이 문제로 드러났다. 공장 측은 사고발생 한참 후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사고 업체에서 병원을 찾은 주민 수조차 파악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 업체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는 8천여 가구(8단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하지만 공장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을 확보하지 않았다. 이날도 아파트엔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뒤 알려지거나 아예 전파되지 않았다.

청주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는 최근까지 계속됐다. 가장 최근 사례를 들면 지난 9월4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옥산산업단지 내 엘지(LG)하우시스 옥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3월에도 이 산단 반도체 필름공장에서 폐염산수용액 가스가 누출됐다.

그러나 매번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화학물질사고는 발생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지난 25일 사고 상황은 '관심' 수준이라고 한다. 물론 올해부터 관련 업무가 환경청으로 넘어갔다. 지자체에서 화학물질 취급 업체 등을 관리·감독할 법적 근거가 사라졌다.

그러나 우해화학물질 유통 및 취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사고도 계속되고 있다. 취급시설의 노후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관리자들의 낮은 안전관리 의식도 문제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는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속적인 합동훈련이 필요하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알고 지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관할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관청, 경찰 및 소방 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유관기관의 연락처 명기는 필수다.

비상연락망은 누구나 보기 쉽게 게시돼야 한다. 그래야 유사시 사고가 발생하면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를 할 수 있다. 평소 유관기관 및 인근 업체와의 소통도 아주 중요하다. 화학물질 및 대응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사고예방에 좋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