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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인터넷고 6·25체험 보리 주먹밥 먹기 행사 가져

  • 웹출고시간2008.06.24 10:56: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인터넷고등학교(교장 손문재)는 6·25를 맞아 전쟁의 비극과 어려움을 체험하기 위해 학생회 주관으로 ‘보리 주먹밥 먹기’행사를 25일 갖는다.

통일 안보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13번째로, 남북한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있는 현실에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힘들고 어려웠던 58년 전의 그 날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과 교직원 480여명이 아침 명상의 시간과 점심 전 학교 교육 방송을 통한 6·25 상기 방송 교육실시한 후 각 학급 담임 교사의 조회 계기 교육을 실시하고 점심 식사를 ‘보리 주먹밥’으로 대신한다.

‘보리 주먹밥 먹기’ 행사는 교내로 일체의 음식물 반입을 금한 상태에서 실시되며, 소금간과 단무지 2~3쪽이 전부인 식사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협조, 내실 있는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이한새 학생회장은 “노근리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6·25 동란의 상처가 남아 있는 우리 영동지역에서는 꼭 필요한 행사이고, 그래서 학생회 주관으로 매년 계속했던 행사다. 어려웠던 그 시절의 힘들었던 동포들의 고난을 잠깐이지만 체험 할 수 있다는 것이 뜻 깊고, 주먹밥을 먹으며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문재 교장은“통일 교육 및 인성교육 차원에서 형식적 행사가 아닌 실질적 교육 효과를 기대하며 행사를 독려하고 있다. 소감문에는 무엇을 쓸까 고민하며 교실로 향하는 학생들의 뒷모습에서 교육적 효과는 물론 한결 성숙해지고 합리적인 신세대들의 밝은 미래와 통일 한국의 밑그림이 절로 그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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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