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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된 제천역사(驛舍) 신축한다

시설공단, 설계 용역 발주 …내년 상반기 착공
220m 보도육교 설치…주민 이동 편의 제공

  • 웹출고시간2015.02.08 16:39:53
  • 최종수정2015.02.08 16:38:38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천~원주 복선화사업에 맞춰 지은 지 44년 된 제천역사(驛舍)를 신축한다.

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제천역사 신축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7월 설계를 완료해 2016년 상반기에는 본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공단이 밝히 신축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축되는 제천역 철로 상에 남북을 횡단하는 약220m 구간의 보도육교를 설치해 강제동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보도육교 건설이 이뤄질 경우 휴먼시아아파트를 포함한 강제동 주민들의 제천역사 접근이 기존 690m에서 220m로 짧아져 제천역 이용 편의는 물론 인근 재래시장 왕래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공단 강원본부는 지난 7일 오전 제천역 회의실에서 인근 주민들과 시 공무원, 지방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역사 신축 계획 및 제천역 남-북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설계 현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단 측의 설명회 자리에서 보도육교 설치와 관련해 이근규 제천시장은 "보도육교 건설이 구체화되면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무빙워크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제천시는 이 지역을 교통문화의 중심축으로 만들 구상"이라며 "따라서 공단 측은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까지 반영되게 신축 역사 상층부에 여객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천역 신축과 발맞춰 인근 지역을 제천 교통문화의 허브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도의회 강현삼 의원은 "강제동 주민들로부터 육교 설치를 건의 받았다"며 "신축에 앞서 역사 시설이 인근 지역의 시장 경제활동과 어떻게 연결될 지도 심도 있게 구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윤홍창 도의원은 "제천 역사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많이 지니고 있다.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역사 신축이 현재 진행되는 화산동 소재지정비사업과 연계한 협업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됐으며 도심 흉물로 전락한 영천동 철도관사에 대한 조속한 처리 요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조대식 코레일 충북본부장은 "관사 처리를 한순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기회에 목적은 정리됐다"며 "공모를 통한 택지개발 방안도 구상 중이며 빨리 진척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공단의 설계 발주에 따른 사전 설명과 주민들의 건의를 청취하는 자리로 구체적 복안 없이 단순 설명회 차원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참석자 대부분은 설계가 완료되기 전 반드시 주민설명회를 열자는 주문이 쏟아졌다.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역사의 신축을 서두르기보다는 공단 측은 물론 시민사회와의 다각적인 협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공단 측은 "5월이나 6월께 주민설명회 개최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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