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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불법과외 - 늘어나는 불법 개인과외

충북학원연합회, 자체조사 2천여곳 파악
수강료 규제 없어…사교육비 인상 주요인

  • 웹출고시간2015.01.19 19:18:14
  • 최종수정2015.01.20 18:04:53

편집자주

겨울방학을 맞아 학교의 방과후 선행학습이 금지돼 충북도내 학생들이 개인과외로 몰리는 실정이다. 특히, 충북도교육청에 개인과외 교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불법 개인과외가 기승을 부리며 사교육비 상승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불법 개인과외가 사교육에 끼치는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방학을 맞아 불법 개인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인과외 교습자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과외를 하더라도 관할 교육청에 신고를 해야 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천174명이었던 충북도내 개인과외 교습자는 지난해 3천56명으로 6년간 882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학원은 지난 2011년 2천617곳에서 지난해 2천484곳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도내 학원들이 감소하며 학원 강사가 개인과외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에 따른 불법 개인과외도 증가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학원연합회는 길거리 불법 전단과 학원 근처 아파트 단지를 조사, 학원 수 감소에 따른 강사 이직률을 고려했을 때 교습자 자택이나 학습자 자택에서 불법으로 개인과외를 하는 경우가 도내 2천여곳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법 개인과외는 도교육청에 등록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고 도교육청의 관리 밖에 있어 교습비와 학습시간·장소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청주시내 A학원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이기 때문에 학원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불법 개인과외가 많아져 힘든 부분이 더 많다"며 "학부모들이 학원보다 개인과외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 수강생이 점차 줄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특히 불법 개인과외는 시간 규제나 금액 부분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사교육 문제에 가장 직접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개인과외를 하고 있는 K(33)씨는 일주일에 2번 강의를 진행하며 40만~50만원 정도의 교습비를 받고 있다.

K씨는 "불법 개인과외의 경우 1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있다"며 "학부모들이 비싸면 잘 가르치고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월31일 도의회에서 부결된 학원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충북도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내 학원가의 한숨이 늘고 있다.

충북학원연합회 관계자는 "학원교습시간마저 규제되면 소규모 학원들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시간의 규제를 받지 않는 불법 개인과외가 더욱 성행해 사교육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충고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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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