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에서 결혼식 할 수 있을까?

청남대 관광활성화 최우수제안에 ‘결혼식’ 선정

대통령별장이던 청남대에서 일반 시민들이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가 청남대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10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을 공모한 결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청남대에서 야외예식과 전통·궁중혼례(가례) 등을 개최하자는 내용을 담은 ‘청남대 경내에서 결혼예식 추진’(고민수, 29)이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우수 제안에는 △1일 어린이 대통령 체험전(임재민, 39) △청남대 관광열차 운행(김창호, 36) △청남대에 국가상징테마파크 조성(최두식, 41) 등 3건이 뽑혔다.

장려 제안에는 ‘전직 대통령 초청 행사’(김병희, 51) 등 6건이 입상했다.

청남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우수제안중 시행이 가능한 제안에 대해 즉시 시행하는 등 장단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특히 결혼예식은 검토를 통해 도에서 담당할지, 외부기관에 의뢰할 지를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공모에 응모한 30여건 중 우수 제안을 선발해 10일 시상했다.

도는 최우수 제안자에게 도지사 상장과 부상으로 청남대 무료관람권 100매(5천원권)를, 우수 3명에게는 각각 60매, 장려 6명에게는 각각 20매를 지급했다.


/ 충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