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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향토극단 마당, 단양 민요와 민속 스토리 공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다
도담삼봉 수상무대에서 만나보는 단양의 민요와 민속 그리고 스토리

  • 웹출고시간2014.09.17 13:36:38
  • 최종수정2014.09.17 13:36:37

올가을 단양 도담삼봉에서 잊지 못할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토극단 마당이 충북문화재단과 단양군의 후원을 받아 단양의 민요와 민속, 이야기를 다룬 '저 강물에 서성이는 달빛' 작품을 도담삼봉 수상무대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6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자연스런 무대'란 기치 아래 무대는 강 건너 도담리 마을 수상에 마련된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바지선 무대가 띄워지고 유명 설치작가인 김언경씨가 무대 미술을 총괄한다.

객석은 도담리 마을 강안에 마련되고 관객들은 차도선을 타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재미를 맛보게 된다.

이 공연은 1940년대 초 도담삼봉이 배경이다. 경경선 철도(현 중앙선)가 열리면서 소금배와 뗏목배가 끊기고 삼봉주막이 쇠퇴하던 무렵, 일제에 의해 대동아전쟁이 발발하면서 시국은 더욱 어수선해지는 가운데 주막 아이 '분이'와 도담 아이 '동이'가 겪게 되는 이야기다.

공연에는 단양 남한강의 민요인 띠뱃노래와 짐배소리를 비롯해 떼꾼들의 노래인 뗏목노래, 자장가인 아강아강우지마라, 용부원에서 채록돼 널리 알려진 찐득이타령과 실구대소리, 매포지역에서 구전되고 있는 상여소리와 삼봉용왕제 소리 등이 재현된다.

민요뿐만 아니라 민속도 무대에서 비중 있는 영역이다.

예전 들판에서 새를 쫓던 아이들의 놀이인 파대놀이, 영춘팔경의 하나인 감천표모(감천에서 빨래하던 아낙의 모습), 떼꾼을 놀려먹던 강가 아이들 풍경을 비롯하여 소금배 모형과 상여 모형도 만나 볼 수 있다.

출연진도 재미있다. 기존 극단 마당의 단원들 외에 이세진, 이동희, 김선주, 베쓰(터키) 등 이십대의 젊은 배우들이 보강돼 무대는 한층 역동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진씨의 경우 뮤지컬학과를 졸업한 역량 있는 배우로서 공연을 위해 서울에서 특별히 공수됐다.

이외에도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김강곤씨, 귀촌한 안무가 김미나씨가 힘을 보탠다.

대본과 연출에는 김상철, 조연출에 김영진, 노래지도 이순정, 연기지도 김미숙, 의상에 박현주, 홍보 정혜진, 소품 정금태 등이 작품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표적 국민관광지 단양 도담삼봉에서 펼쳐지는 지역의 향토문화자원을 발굴, 활용한 이번 공연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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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