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5.05 22:3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상이 제작된 다음날 피해 여고생이 골프채로 폭행당한 사실이 확인되며 충북도교육청의 진상조사가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플래시 포토로 만든 이 영상은 충주의 C고교의 교실에서 남학생 2명이 여학생 1명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팔을 꺾는 등의 폭행을 가하는 모습과 폭행 당시 다른 학생들은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일 오전 수업시간에 촬영됐고 또 다른 남학생 1명이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해 당일 오후 사진을 빨리 돌려 동영상처럼 보이도록 만든 뒤 이를 싸이월드에 올리면서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

또 1촌을 맺은 친구들은 돌려가며 영상을 봤으며 이들은 개인 미니홈피에 영상과 함께 ‘내일 A양 죽이자. 내일이 기대된다. A양 내일 때린다. A양 축하해’ 하는 글 등을 올려 친구들과 내용 등을 공유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충북도교육청은 3일 진상조사반을 학교에 보내 조사를 벌였으며 학생들이 연출한 영상으로 파악하고 폭력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폭력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4일 경찰조사에서 다른 남학생이 지난 2일 피해 여학생의 허벅지 등을 골프채로 때린 사실이 확인돼 도교육청의 진상조사가 그저 형식적인 조사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 학교 홈페이지 등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는 가해 학생들과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학교 측은 영상 파문이 일자 지난 3일 오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가해 학생들을 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피해 학생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은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하다"며 "동영상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특별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24일 수업시간에 소란을 피우다 골프채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맞고 몸을 비틀자 머리 등을 발로 차이는 체벌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고생의 학부모가 해당교사를 경찰에 고소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