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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출신 주정자 시인 첫 시집 '자리' 발간

시울림문학회·글갈골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

  • 웹출고시간2014.03.26 17:29:00
  • 최종수정2014.03.26 17:28:58
"시로서 울림이 되고 공감이 되어 삶을 조금이라도 나타내고 싶다."

청원 출신 하랑 주정자 시인이 첫 시집 '자리'를 발간했다.

시집은 1장 나를 닦다, 2장 유채꽃 만개한 웃음, 3장 그리움 설렐 때, 4장 바람 견딘 꽃 등 모두 4장 88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하하, 웃음이랑 함께하자'에서 따온 '하랑'이라는 필명을 가진 그는 이번 시집에서 삶을 닦달하며 소소한 일상을 시 한편으로 빚어내며 삶의 어울림을 노래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시로 주 작가는 '그늘'을 꼽았다.

'여름을 손짓하는 푸르름 속에/ 바쁜 세상살이 쉬어 가라고/ 늙은 소나무/ 세상이 시끄럽다 말하지 않는다 철없는 개구쟁이 돌팔매/ 자동차의 매연/ 스멀대는 벌레 짓 나무는 그늘 자리 쉼 자리 내어주고/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지켜보며 반긴다/ 삶의 뒷모습을 돌아보고/ 나를 바라보니/ 길이 턱이다 (그늘 中)'

주 작가는 가난에 배고팠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려운 과거를 은은하면서도 향기로운 향기를 내는 향수로 승화시켰다.

'난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백합화처럼 곱디고운 자태였던가/ 아니면 모진 바람 잘 견딘 꽃잎이었을까/ 욕심 많은 사람 눈 가려 줄 안개꽃이었을까/ 아름다움을 뽐내는 사랑의 꽃이었을까/ 무슨 꽃이었을까(돌아본다 中)'

이런 주 작가의 시 세계에 대해 증재록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은 "그는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행동한다"며 "편안하고 단순하고 온화하게 그려진 구상화에서 생명력 넘치는 지혜를 터득했다"고 평가했다.

청원 출신인 주 작가는 2011년 충북여성백일장과 17회 대덕백일장 등에서 입상했으며 2013년 계간 참여문학에서 당선돼 등단했다.

그는 시울림문학회, 짓거리 시세상, 글갈골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 작가는 최근 청주시립도서관 제2문화교실 시창작교실에서 시집 발간회를 가졌다.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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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