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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종도시기본계획(4)교통계획

'땅위의 지하철' BRT,세종시의 대표 대중교통수단
전철,BRT,버스,국철 연계 서창·조치원역 새로 부상
신도시 2곳 외 조치원역에도 대규모 통합터미널 설치
"대전 ~세종~청주국제공항 BRT,공항리무진 운행을…"
"KTX세종역사 설치,제2경부고속도로 찬성은 문제" 지적도

  • 웹출고시간2014.03.16 18:10:46
  • 최종수정2014.03.16 21:51:21
앞으로 세종시내에서는 '땅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이 된다. 또 수도권및 대전과 전철(경전철)로 연결되면서 BRT,일반버스,국철 등과 연계되는 철도역(서창,조치원)이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세종시가 최근 발표한 '2030 세종도시기본계획' 중 교통계획을 요약한다.

◇조치원,서창역 부활

세종시 BRT 및 철도 계획도

세종시와 인근 대전,오송 사이에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BRT가 본격 운행되고 있다. BRT는 공해가 적은 첨단 차량인 데다,거의 논스톱으로 운행되는 이점이 있다. 정부는 현재 신도시 순환,대전역 연결 등 2개 BRT 노선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왕복 4~6차로인 신도시~조치원역~서창역 국도1호선(연장 13.1km)을 왕복 8차로로 확장,가운데 2개 차로에 BRT를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 BRT는 올해부터 전철화될 수도권 전철 천안~서창(세종)~청주공항 노선과 서창역에서 연결되면서,BRT와 전철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진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BRT노선을 올해말 준공될 호남고속철도(KTX) 남공주역까지 연장키로 했다. 대전지하철1호선 서쪽 종점인 반석역에서 신도시를 거쳐 국도1호선을 따라 서창역까지 연결되는 경전철(LRT)건설도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전철 연장 노선(천안~서창~청주공항) 건설 및 충청권 철도 2복선 전철화(논산~조치원~청주공항)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충청선 철도(조치원~공주~보령)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이후 전국에 자동차가 대대적으로 보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조치원역은 일제 강점기 이후 다시 지역 개발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1978년 문을 연 뒤 현재 여객 열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으로 기능이 쇠퇴한 서창역(조치원역~전동역 사이)은 역세권 개발과 함께 세종시의 북부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환승 센터 및 주차장

세종시 BRT환승센터 설치계획도

세종시,특히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앞으로 모든 대중교통이 BRT 중심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외지와 신도시를 오가는 사람들은 승용차는 환승센터(터미널)에 두고 BRT나 일반버스로 갈아타는 게 편리하다.

정부는 당초 신도시 2곳에만 환승센터를 짓기로 했다. 대전과 연결되는 신도시 남쪽에 4만1천857㎡(1만2천684평),청주·조치원과 연결되는 신도시 북쪽에는 1만5천823㎡(4천795평) 규모로 건립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앞으로 교통 결절점(結節點)이 될 조치원역에도 면적 약 4만㎡(1만2천121평) 규모의 통합터미널(복합센터)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해야 조치원역이 시 북부 지역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대중교통 중심지가 되면서 침체된 주변 상권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 환승 주차장 설치 계획.

ⓒ 자료 제공=세종시
신도시와 청주,공주,대전 등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에는 모두 5개의 환승주차장(총 1천240대 주차 규모)이 건설된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세종시는 충북도의 요구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도 이번 계획에 담았다. 청주공항은 앞으로 세종시의 관문 공항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 ~ 세종 ~ 오송 ~ 청주국제공항 구간에 BRT와 공항리무진을 운행토록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려면 현재 오송역이 종점인 BRT노선이 청주공항까지 연장돼야 한다.

시는 여객과 화물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시설(위험 활주로 개량, 화물청사 증축 등) 확충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기본계획의 문제점

세종시는 이번 계획에서 "신도시나 다른 시 중심지역에 KTX역사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시를 경유할 2개 전철 및 충청선 철도,경전철(대전지하철 연결),BRT 등과의 연계성을강화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사가 설치될 경우 오송역과의 거리가 너무 짧은 게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신도시 지역에 역이 설치되면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출장을 오가기는 편리해지는 반면 서울 등 수도권과의 '시간 거리'가 단축되면서,가뜩이나 낮은 공무원 현지 정착률이 더욱 떨어지리란 비판도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쪽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길이 128.8km의 새 고속도로가 생기면 세종시는 '수도권의 새로운 남쪽 종점'이 되면서 자족 기능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정착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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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