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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2 15:50:43
  • 최종수정2014.01.22 15:49:36

이유자

청록건설㈜ 대표이사

요즘 중학교 아이들이 무섭단다. TV 나 신문기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건, 사고중에서 중학교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왕왕 들린다.

오죽하면 우스개 소리로 북한의 김정은도 중학교 2학년 아이들 때문에 쳐들어오질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다고 중학교 친구들이 모두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그만큼 열정이 뜨겁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부모들은 내 자식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식이다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소통의 통로를 찾는 것이 급선무 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현자가 말하기를 "부모가 자식을 못 믿는데, 이 세상 어느 누가 그 아이를 믿어 주겠느냐…." 하시며 '우리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 잘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다 보면 부모가 자식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부모가 믿어주면 자식도 용기가 생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말씀이셨는데 실천하기는 솔직히 어렵기는 하다

내 배 아파 낳은 자식 한없이 예쁘고 하나라도 더 주고 싶으면서도 '이 험한 세상 잘 살아 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바라보게 되던 어느 날.

"추우면 보일러 틀고, 더우면 에어컨 틀면 되는데…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것이 문제 될 것이 무엇인가?!"라며 어려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나누고, 서민층의 겨울나기가 점점 힘들어 난방비 부담으로 연탄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연탄 한 장도 맘대로 못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연탄 나르기' 자원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

경기 침체와 맞물려 연탄이 휠씬 저렴하다는 이유로 저소득층 등에서 점점 소비량을 늘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도움 받을 길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참에 '연탄구매'와 '연탄 나르기'에 작지만 나와 이이들의 온정(溫情)을 보태기로 하였다.

그러나 솔직히 자원봉사 당일에도 '한잔의 연탄도 아까운데, 혹여 아이들이 연탄을 깨면 어떻할까?' 아니 '봉사활동에 오히려 방해가 되어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면 어떻하나?'라는 우려를 안고 현장에 갔으나 내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杞憂)였다.

시작은 서툴고 느렸지만 함께 참여한 친구들과 합심하여 정성껏 안아 옮기는 모습은 물론 그 마음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다.

처음에는 TV로만 보던 연탄을 처음 만져 본다며 가볍다던 아이들도 한집, 두집 하다 보니 무겁고, 허리와 팔도 뻐근해 서로 위치도 바꿔가면서 농담도 섞으며

"자신들이 봉사한 연탄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 다음주에도 또 참여하겠다." 말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다.

'우리의 자녀들을 지켜봐 주고 믿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봉사활동을 하며 몸소 느끼고서야 더욱더 확신할 수 있었기에 정말 행복한 날이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 바로 자녀분들과 무엇이라도 함께 시작해 봄이 어떠실런지….

그리고, 따뜻하게 한마디만 보태주세요.

"힘들지?", "괜찮아∼", "아들, 딸아 너희를 믿어"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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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