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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대란에 금융업계도 '진땀'

카드 재발급·비밀번호 변경 이용자 줄이어
KB국민은행 평소보다 3~4배 이상 증가

  • 웹출고시간2014.01.21 19:37:27
  • 최종수정2014.01.21 19:37:22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충북도내 금융권에 카드 재발급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21일 청주시내 한 은행에 이용자가 들어서고 있다.

ⓒ 임영훈기자
최악의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충북도내 금융업계는 급증한 카드 재발급 요청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1일 도내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평소보다 3~4배 가량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6월께 5천30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NH농협카드와 롯데카드의 유출 건수인 2천500만건, 2천600만건을 합한 5천100만건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도 카드 재발급이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러 지점을 찾은 이용자들이 줄지어 대기했다.

KB국민은행 측은 2차 피해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카드번호나 유효기간은 유출이 되지 않은데다가 피해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며 재발급 요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평소보다 업무가 밀리다보니 대기자가 평균 100여명에 달할 정도다.

여기에 연말정산 때문에 은행을 방문한 이용자들까지 몰리면서 창구직원은 물론 지점장이나 부지점장까지 밖으로 나와 안내를 해야 할 판이다.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충북도내 금융권에 카드 재발급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21일 청주시내 한 은행을 찾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0일 도내 카드 재발급 요청이 2천여건에 달했다.

반면 이날 청주시내 한 NH농협은행지점은 지난 20일보다 카드 재발급 요청이 40%가량 감소했다.

농협카드의 경우 지난 2012년 10월께 정보유출이 됐는데 1년이 지나도록 피해사례가 없었고 CVC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카드 재발급 요청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알린 것이 재발급 요청 건수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농협카드 발급 신청이 32만건이나 몰리면서 재발급 신청을 한 뒤 실제 수령까지의 기간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설 명절 물량이 집중되고 있어 카드 배송이 지연될 수도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없다는 점과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심시키고 있지만 재발급을 원할 경우 바로 처리해주고 있다"며 "현재는 재발급 신청이 몰리면서 배송이 언제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할 경우 은행을 방문해 비밀번호만 변경해도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NH농협은행을 찾은 맹윤재(63)씨는 "지난 20일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고객센터에 연이어 전화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직접 은행을 찾았다"며 "1금융권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황당했지만 피해가 발생되면 전액 보상해준다고 하니 믿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는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에 금융기관과 신용정보업체들의 정보관리실태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실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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