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일보 독자권익위 '올해의 기자상' 제정

첫 수상자에 취재 안순자 편집 성홍규 기자 선정

  • 웹출고시간2013.12.30 16:53:07
  • 최종수정2013.12.30 16:28:21

충북일보독자권익위 조동욱 위원장이 '올해의 기자상'에 선정된 안순자 취재2팀 차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기자상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조동욱)가 '올해의 기자상'· '올해의 편집상'에 안순자·성홍규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18일 충북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2013년 12월 정례회의'를 갖고 올 한해 지면 개선과 독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노력한 두 기자에게 표창패와 상금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올해의 기자상', '올해의 편집상'은 독자권익위원회가 현장에서 시민의 알 권리에 노력해온 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 선정하게 됐다.

독자위원들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기자상'에 선정된 취재 2팀 안 기자는 청남농협 문의지점이 청원군 문의면 일대에 조성된 문의청남대한우거리에서 한우판매장을 운영하면서 쇠고기 등급을 조작, 판매한 행위를 단독 보도했다.

안 기자는 독자권익위원들로 부터 등급조작 의혹부터 청주지검의 관련자 처벌, 농협중앙회 징계위원회 결과 등 27차례에 걸쳐 보도하면서 불량식품 척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의 편집상'을 받은 편집팀 성 기자는 기획연재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을 말하다' 10편인 '예술인 특화로 성공한 도시-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편'을 생동감 있게 편집,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독자권익위원들은 특히 '제주의 하늘·바다와 해녀를 품고 그 섬에 영원히 잠들다'라는 제목으로 제주의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사진을 미려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동욱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밀착된 살아 숨 쉬는 기사, 생동감 있는 기사 편집으로 충북일보 독자들을 만족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안순자 취재 2팀 차장

유난히 추웠던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

청남농협 등급조작·외지한우 판매 등을 확인하기 위해 문의청남대 한우거리를 찾았던 때가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작은 의혹에서 시작된 청남농협 한우 등급조작 사건 보도는 유통을 담당했던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기사를 쓰며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어렵게 자치단체의 예산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을 한순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충북경찰의 수사, 청주지검의 보강 수사와 처벌, 농협 중앙회 징계위원회 결과보도는 물론 문의청남대한우거리 활성화를 위한 기획기사를 후속보도하면서 과연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필요한 뉴스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자권익위원회의 '올해의 기자상' 수상은 저에게 짧게는 올 한해, 길게는 7년여 기자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스스로의 개인적인 성취감에 물들지 않고 독자의 시선과 생각의 범주에서 상식적인 기자가 되겠습니다.

△성홍규 편집팀 기자

운보 김기창 화백 관련 본보의 연재물. 그 중 故 김영갑 작가와 관련된 기사.

대학생 때 우연히 기회가 닿아 제주도의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방문했습니다. 제주의 자연경관이 오롯이 담긴 그의 사진은 지금도 눈 앞에 생생히 떠오르는듯 합니다.

본보의 기사를 읽는 독자들에게도 제가 그의 사진들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故 김 작가는 사진작가입니다. 그와 관련된 기사라면 장황한 미사여구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故 김 작가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 중 한 장을 추려 지면에 넣고, 그의 생전 옆모습을 지면에 전진 배치했습니다.

제주를 사랑해서 제주에 영원히 잠든 故 김 작가와 관련된 기사 앞에 긴 제목, 설명은 필요치 않겠다 싶어 그의 영면 만을 제목에 올렸습니다.

저 혼자만의 지면이 아닌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 느끼는 지면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한 지면에 관심을 보여준 본보의 독자 여러분과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독자위원들에 감사 인사 올립니다.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