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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만생종에서 탄저병 증가, '비상'

병든 과실은 우선적으로 따서 땅에 묻어야

  • 웹출고시간2013.09.12 16:52:04
  • 최종수정2013.09.12 16:51:59

사과 탄저병이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사과 탄저병의 모습.

충북 보은을 비롯해 전국의 사과농가에 탄저병 비상에 걸렸다.

12일 충북도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 따르면 최근 기상과 재배환경 조건, 적절치 못한 농약 살포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후지' 품종 등 만생종에서 탄저병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탄저병은 7∼9월께 조·중생종 품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해로 알려졌다.

사과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감염이 활발히 이뤄진다.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간 9월부터는 탄저병 감염이 점차 줄어들어야 하지만 최근 만생종인 '후지' 품종에서 발생이 늘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사과 주산지 13개 시·군 750여 농가에서 '후지' 품종의 탄저병 평균 피해과율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0.12%로 전년도 0.34%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발생과원율은 14.3%로 전년도 12.5%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탄저병에 가장 많은 피해를 받은 과원의 피해과율을 나타내는 최대 피해과율을 조사한 결과, 13.3%로 전년도 0.4%에 비해 크게 늘어 일부 농가에서는 '후지' 품종에서도 탄저병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지역은 5개도 13개 시·군 746농가이다. 경북(군위, 상주, 안동, 영주, 예천, 의성, 포항, 청송), 전북(무주, 장수), 경남(거창), 충북(보은), 충남(예산) 등이다.

사과 탄저병은 지난해 가지, 눈 등에서 곰팡이실로 월동한 후 다음해 늦은 봄부터 분생포자를 만들어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전염, 발병돼 과실이 썩는 증상을 나타낸다.

탄저병 병원균은 식물체 내에서 잠복기간이 짧고 과실이 썩는 증상의 진전이 빠른 병해로 전염원 차단과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 전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는 작업과 적절한 방제작업을 함께해야 하는데, 밀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저병의 전염원인 주변의 아카시나무, 호두나무를 없애고 병든 과실을 땅에 묻어야 한다.

특히 사과나무 상단부에 병든 과실을 그대로 두면 과실 표면 병반에서 형성된 병원균 포자들이 빗물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 밑에 있는 과실에 전염돼 병이 크게 확산되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재배 농가에서는 지금 병든 과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병든 과실이 많지 않은 경우는 농약을 추가로 뿌리는 것을 자제하고 병든 과실을 없애야 한다. 병든 과실이 많은 경우에는 병든 과실을 따서 땅에 묻고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뿌리는 종합적 방제 방법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윤수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지금 시기에는 병든 과실 없애는 것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병 발생 정도에 따라 추가 약제 뿌리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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