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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날씨만큼춥다"

음식점·카페 등 손님 찾아보기 힘들어

  • 웹출고시간2007.01.31 00:1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초면 그래도 장사가 좀 됐는데 지난 연말이나 올 연초나 장사하기 힘들긴 마찬가지 같다.”
청주시 모 상가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42)씨는 손님이 몰려야하는 점심시간에도 텅빈 식당을 가리키며 이같이 울분을 토로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월드컵 특수와 상권 활성화로 수입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11월부터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3개월 사이에 폐업을 생각할 처지가 됐다.

정씨는 “꾸준히 잘 되는 몇몇 식당을 제외하고는 상권 전체가 침체된 상황”이라며 “저녁시간대도 가족단위의 외식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상가 임대료조차 못내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일부 업소에서는 호객행위 등을 일삼고 있어 상가번영회에서 저지하고 나서는 등 상권활성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충북도내 음식점과 서비스업종의 경기가 심상치않다. 지난해 연말 장사가 반짝 살아나는 듯 싶더니 연초부터 다시 곤두박질 치고 있다.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중·대형 음식점과 소규모 카페로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곳곳에 텅빈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일부 음식점에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지만 올해는 음식점이 몰려있는 금천동, 가경동 등 전문 상가지구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다.

카페는 음식점보다 더 어렵다. 카페가 비교적 많이 밀집해 있는 청주시 수곡·산남동과 용암동, 무심천변 일대는 최근들어 단골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

대부분 사업 미팅이나 주부들의 모임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카페들이 고객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서 단골손님마저 왕래가 뜸하다는 것.

카페를 운영하는 윤모(여·38)씨는 “주로 점심시간이 끝나는 오후 2시부터 사업이나 주부 모임 등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요즘은 단골손님조차 왕래가 없어 카페를 운영한 이래 가장 힘든 한해가 예상된다”고 하소연 했다.

이처럼 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것은 연초부터 환율의 불안감이 가중된데다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서민의 지갑이 굳게 닫히는 등 외식문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실제로 (재)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발표한 도내 1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조사를 보면 체감경기지수 BSI는 79.3P로 전월대비 5.1P하락했고 매출실적은 10.5P하락, 자금사정 역시 9.4P하락해 연초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전망이 대부분 연초에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체감경기는 더욱 나빠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되면서 음식업과 숙박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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