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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출범 후 '청원생명쌀' 사라지나

브랜드 파워 위기감 고조
수도권 납품·지역판매 저조
법인 "농협과 제휴 검토"
양 시·군, 조정 논의도 없어

  • 웹출고시간2013.08.01 19:5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한때 충북을 대표했던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수도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자 1면>

청원군에 따르면 불과 3~4년 전만 해도 '청원생명쌀'이 수도권 대형마트와 유명백화점에 납품되고 전국 곳곳에 전문판매점이 들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각 매장 납품실적이 3.5%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홈플러스와 농협하나로마트 등 일부에만 납품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서청주농협, 오창농협 등 청주·청원 지역 10여 곳의 출자농협에서 거둔 '청원생명쌀' 매출액은 25억2천500만원으로 전체 미곡 매출액 81억2천300만 원 대비 31%에 그치고 있다.
 
서청주농협의 자체 브랜드이자 일반미인 '황토맥쌀' 매출액이 46%인 37억4천1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에도 15%p나 떨어지는 수치다.
 
현재 청원생명쌀은 오창농협, 오송농협 등 청원권 8개 농협에서도 매출액이 16억2천만 원에 그쳐 일반미를 포함한 전체 매출 대비 64%를 기록하는 등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오창농협의 매출액 10억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위농협에서 10~30%의 점유율에 그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청원생명쌀'의 브랜드 파워가 크게 축소되면서 지역 농업계에서는 거래처 확대 등 문제점이 보완되지 않으면 통합 청주시 출범 후 2~3년 이내에 '청원생명' 브랜드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청주시 출범에 앞서 청주·청원권 브랜드 통합 또는 조정 등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청주·청원권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 및 생산관리 단일 시스템이 시급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법인측과 청원군은 청주권 농협과 업무제휴를 통한 판로개척만 염두에 두고 있을 뿐 통합 청주시 출범 후 구체적인 브랜드 보존책에 대해서는 아예 검토조차 못하고 있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는 "현재 청주·청원 통합에 앞서 서청주농협, 청주농협 등 청주권 농협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청원생명 브랜드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청원생명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4월 CF를 제작하고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광고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판로개척과 충청권 사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원지역 농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청주·청원 상생발전 협약안 제14조를 보면 통합 후에도 청원생명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농정국 설치와 청원생명브랜드 전담팀 신설 등이 포함됐다"며 "하지만 통합 결정 후 청주·청원권 모두가 시청사와 구청사, 도매시장 등 굵직한 SOC 분야에만 관심을 갖고 청원군의 자존심인 청원생명 브랜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조차 없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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