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숲속에서 부농의 꿈 이룬 산채농가

구창서씨 산나물 재배 도전 6년 만에 연간 1억원 소득 올려

  • 웹출고시간2013.05.12 13:40:13
  • 최종수정2013.08.08 15:43:46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서 산채농가를 하는 구창서(67) 씨가 자신이 기른 산채들을 보이고 있다.

숲속에서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이룬 산채농가가 있다.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구창서(67) 씨는 지난 2006년 직장을 퇴직하고 귀농했다.

귀농했지만 마땅히 재배할 작목을 고르지 못한 구씨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상담과 자문을 받았다.

당시 산간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센터는 구씨에게 곰취, 산마늘, 두메부추 등 다양한 산채류 정보를 제공했다.

산채류 재배에 관심을 갖게 된 구씨는 지난 2007년 기술센터에서 산간지역 적합작목으로 선발한 기능성 웰빙농산물인 산마늘과 곰취, 두메부추 등 산채묘 1만여 주를 지원받아 1.5㏊의 아름드리 소나무와 낙엽송 숲속에 심고 본격적인 산채류 재배를 시작했다.

산채류는 해발 300m 전후의 높은 산간지가 적지로 부엽토가 쌓인 마사토양에서 생육이 촉진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센터는 산채류의 발아, 증식, 관리 등 재배기술이 까다로운 관계로 지식 없이 재배하면 실패할 수 있어 산채묘 보급 후 지속적으로 재배기술을 지도했다.

구씨는 첫 재배 후 몇 번의 실패도 있었지만 산채류를 고귀하게 생각하며 다른 작목보다 정성을 더했다.

이런 노력으로 구씨는 산채류 재배에 성공해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게 됐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한번 정식한 산채류는 매년 봄철에 수확하고 몇 번의 제초작업과 여름 이후에 퇴비나 낙엽을 덮어 주는 작업을 반복하면 3~5년간 지속적으로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을 덜 드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작목이다.

최근 산채류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은 상황에 생산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구씨가 생산한 산채류는 재배현장에서 모두 판매되고 있다.

요즘 구씨는 산마늘과 곰취, 두메부추를 분화 재배해 판매도 하고 있다.

구씨가 살고 있는 마을은 산촌 체험마을로 지정돼 많은 도시민이 휴양차 현장을 찾아 산나물 뜯기, 모종 기르기를 체험하는 등 산나물 체험객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