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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석사서 하얀민들레로 귀농 성공신화 쓰는 윤시현씨

충주농기센터 기술지도로 연간 2억8천700만원 조수입

  • 웹출고시간2013.04.16 13:23: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주덕읍에서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고 있는 윤시현(여·40)씨가 자신이 키운 민들레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충주에 정착한 한 여성 귀농인이 귀농 성공신화를 만들며 귀농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은 충주시 주덕읍에서 우리나라 토종식물인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고 있는 윤시현(여·40)씨다.

명지대학원 심리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윤씨는 공직생활과 입시학원을 운영했으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얀민들레의 매력에 푹 빠져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농촌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9년 귀농을 결심하고 고향인 주덕으로 이주한 윤씨는 이듬해 신양리에 1.2ha의 농지를 임차해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나, 하얀민들레는 노지환경에 적응력이 약해 고사율이 높았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전문지도사로부터 하얀민들레 재배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지도를 받아 품질향상과 수량증수를 꽤할 수 있었지만 노지에서의 재배여건은 여전히 취약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얀민들레가 새로운 농촌의 소득작목으로 연구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 윤씨에게 7천200만원을 지원해 하얀민들레 전용 재배시설인 비닐하우스 0.5ha를 설치하고 발아시험과 품질향상, 수량증수 시험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연구와 지도에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20%에 불과한 발아율은 90%까지 높아졌으며 노지재배에서 문제가 됐던 생육불량과 병해충 발생도 억제할 수 있었다.

여기에 기술센터에서는 하얀민들레가 기능성 웰빙 농산물로 소비자의 건강을 보증할 수 있도록 미생물과 효소재도 보급했다.

하우스 내에서 사계절 전천후로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게 되고 기술센터와 윤씨의 열정이 더해져 친환경 인증도 받으며 생산량은 노지재배 때보다 4배가 많은 연간 12톤으로 늘고 전국으로 팔려나가면서 연간 2억8천7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게 됐다.

기술센터는 하얀민들레가 기능성 웰빙 농산물로 경쟁력이 있는 만큼 농가에 보급해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소비자의 소비구도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진액, 환, 차, 파우더, 효소 등 가공식품 개발과 샐러드, 떡, 두부, 장아찌, 부침 등 먹거리도 발굴해 6차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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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