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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여성 63% '비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 사라져야'

  • 웹출고시간2008.02.26 11:2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결혼 안하면 아이 가질 자격도 없다?

최근 남편 없이 시험관 아기를 임신한 ‘싱글맘’인 어느 방송인의 출산배경과 과정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20대 미혼 여성에 한정되던 드라마나 영화 속 여주인공들도 남편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당당한 싱글맘, 이혼녀 캐릭터로 옮겨가고 있다.

2007년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5~2030년 장래가구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이혼, 사별 후 자녀 1명을 데리고 사는 ‘한 부모 가정’등을 포함한 1~2인 가구 비중은 2007년 42.6%에서 2030년 51.8%로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싱글맘 중에서도 결혼은 하지 않고 우수한 유전자를 기증받아 아기만 낳아 기르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의 생각은 어떨까?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 www.gayeon.com)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30대 -40대 미혼남녀 402명(남 187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고객을 통해‘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절반이상의 여성 63.7%가‘혼자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고려해 볼만 하다’고 답했고 ‘아버지라는 존재의 부재가 아이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양되어야 한다’가 30.3%, ‘잘 모르겠다’ 6%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성의 경우 83.7%가 ‘비혼모는 전통적 결혼제도에 반(反)하는 이기적 모성애’라고 답했고‘더 이상 결혼이 필수가 아닌 만큼 출산 또한 여성들의 선택에 달렸다’가 9.5%, ‘잘 모르겠다’ 6.8% 순으로 비혼모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여성들의 견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위 설문에 가연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30대 이상의 능력과 경제력을 갖춘 여성일수록 비혼모에 대한 편견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는 아직 남아있는 가부장적 결혼제도 내에서 여성이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므로 현재의 결혼문화가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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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