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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사랑 전하는 보은군 곰두리봉사회

배추 600포기 김장 담가 90여 농가 지원

  • 웹출고시간2012.12.02 14:40: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1년째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없는 이들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가 장애인 가족과 독거노인들에게 전하는 보은 곰두리봉사회 가족들이 김장버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겨울의 초입에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사람들. 올해는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의 값이 올라 없는 사람들의 한 숨은 깊어만 간다. 그래도 없는 이들에게는 사랑의 김장 전령사가 있어 다행이다.

사랑의 김장 전령사들은 11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과 한 숨만 깊어가는 이들을 위해 나서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장애인과 독거노인의 행복이 자신들의 행복이라며 나선 이들.

(사)보은군곰두리봉사회(회장 강호응) 회원과 가족 등 80여명이 올해도 변함없이 1일부터 2일까지 장애인과 독거노인에 전달할 600여포기의 김장을 담가 90여 농가에 전달했다.

회원과 가족들이 모인 만큼 서툰 이들도 보인다. 하지만 마음만은 하나였다. 어려운 가정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배추를 절이고 무를 썰고 고춧가루에 마늘과 양념을 듬뿍 넣어 배추에 바르는 회원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고춧가루와 부재료비는 기금과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탰다.

강호응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아 전달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곰두리봉사대는 각종 행사때마다 장애인 수송과 안내는 물론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 및 빨래 봉사, 장애인 일손돕기, 보일러점검, 자연보호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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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