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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27 17:5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처우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13명을 대상으로 고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근로시간이 길은데 비해 임금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213명 중 응답하지 않은 84명과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20명을 제외한 109명 중 77%인 무려 84명이 기간제로 고용됐다고 답했다.

여기에 시간제 8명, 파견직 3명, 용역직 1명을 보태면 실제 비정규직은 80%를 넘는다.

기간제로 고용된 84명 중 65명은 그나마 1년 계약직이어서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도 길어 전체 응답자 213명 중 142명(56.8%)이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주 평균 45시간 근무자도 29.6%(63명)에 달했다.

35명(16.4%)은 주 평균 50시간 이상, 8명은 주 평균 6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임금 수준도 열악해 전체 213명 중 우리나라 노동자 평균임금(2012년 3월 기준 211만원)보다 많이 받는 사람은 불과 6명에 그쳤고, 절반에 가까운 44.3%는 월 임금이 15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외에 별도의 복리후생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복지시설 근로자의 73.7%(157명)는 현재의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해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참여연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규직 채용 정착, 열악한 업무 환경 개선, 근로조건 개선,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설정과 준수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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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