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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도의장’에 이기동 의원

보궐선거…친이계열 박재국 의원 눌러

  • 웹출고시간2008.02.03 17:4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회 신임 의장에 이기동(49·한나라당·음성1)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지난 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교황 선출 방식으로 치러진 의장 보궐선거에서 16표를 얻어 14표 획득에 그친 박재국(한나라당·청주4)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오장세 전 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돼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이 신임 의장은 후반기 의장을 뽑는 오는 6월말까지 5개월간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신임 충북도의회 의장이 선출되면서 지난해 내홍을 겪었던 도의회가 화합을 일궈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해 도와 산하기관 인사들에 대한 인사 검증과 한나라당 경선 과정을 둘러싸고 도의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 간 갈등이 적지 않았다.

이번 의장 선거 구도 역시 친 박(박근혜)계인 이 의장과 친 이(이명박)계인 박 의원 간 양자 구도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투표 결과에서도 계파 간 대결 구도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신임의장과 박 의원 간 표차는 불과 2표로, 양 진영 간 기싸움이 첨예하게 대립됐음을 반증했다.

이 의장도 이를 의식해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의회 화합을 위해 애 쓰겠다"고 밝혔지만 도의회 밖에서는 “아직 더 두고 볼일”이라는 시각이다.

결국 도의회 화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 의장이 ‘진정성’을 갖고 도의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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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