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맞나?

오는 7월 세종시 공식 출범 앞두고
국제선 정기·부정기 5개 노선 불과
이전 주민들, 수도권 이용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2.04.19 19:5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7월 세종시가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위상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세종시의 경우 16개 기관(9부 2처 2청 1실 1위원회)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반면, 청주공항 국제선 발굴과 수도권전철 등 인프라 확충 등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세종시 연계 청주공항 도약'이라는 목표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국내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청주공항의 국제선 노선은 정기·부정기 노선을 모두 합쳐 5개 노선으로, 이 가운데 4개 노선은 모두 중국에 국한된 상태다.

그나마 북미지역으로 운항되고 있는 국제선은 대한항공의 화물기로 주 2회(수·금) 청주에서 애틀란타를 운항하는데 그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3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32만6천221명,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12.6%인 4만1천143명이 그치고, 나머지 28만5천78명은 모두 청주~제주 노선 이용객이다.

87% 이상 이용객이 집중된 반면, 항주·장사·북경·하얼빈 등 중국을 운항하는 4개 노선도 내국인들의 아웃 바운드(out bound)에 집중된 상태다.

외국인들의 인바운드(in bound)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몇 안되는 외국인 중 90% 이상은 청주를 비롯한 도내에서 단 하루도 체류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 등 수도권과 대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시 출범 후 공항 이용객이 증가한다고 가정해도 당분간 청주국제공항 외국인 이용객이 급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 이용객 대부분이 '관광수요'에 그치고 있는 반면, '비즈니스' 관련 이용객은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종시 각 부처 공무원들과 가족들도 청주공항보다는 김포·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청주국제공항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면서 예상되는 현상이다.

국내 항공업계는 청주공항 위상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세종시 개발계획과 청주공항 발전계획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예를 들어 세종시가 7월 출범하고, 오는 2020년 인구 50만 명 이상의 '자족도시'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군 겸용 공항인 청주공항이 세종시 흐름을 따라잡을 수 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청주공항 입점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외국인 이용객 증가를 위한 교통인프라 조기 완공과 민·군 겸용이 갖고 있는 한계, 저가항공사(LCC) 허브공항화, 항공기정비센터(MRO) 및 항공복합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이 선결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에 이은 국내 2번째 규모의 공항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