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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최대 위기

시장시절 행정처리 반발···주민들 낙선운동

  • 웹출고시간2008.01.21 20:5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최근 상당공원 앞의 3층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건물 외벽에 대형 홍보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 건물도 미관지구에 묶여 3m 후퇴해 지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최대 위기로 몰릴 전망이다.

한 전 시장이 시장시절 단행한 행정결과에 분노한 상당구 주민들이 집단반발하며 낙선운동까지 벌일 태세이기 때문이다.

한 전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 12월 청주 구 도심의 대로변 대부분을 미관지구로 지정했다.

미관지구는 대통령시행령으로 지구지정은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이 있다.

미관지구는 신축 건축물을 아름답게, 다른 건물과 차별화해 신축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대지 경계선에서 3m 후퇴해 짓도록 규제하고 있다.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청주시 상당구와 같은 옛 도심의 경우 필지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3m를 후퇴할 경우 기본 건폐율에도 미치지 못해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건폐율이 5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결국 옛 도심의 낡은 건물을 갖고 있는 건축주들은 신축을 포기, 미관지구 지정으로 도심미관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미관지구 지정당시 시에서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 최근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상당수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주민들은 한 전 시장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다는 것을 알고 조직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할 조짐이다.

분노가 폭발한 일부 주민들은 한 전 시장이 국회의원 낙선을 물론 그 이전에 공천도 못 받게 해야 한다고 흥분하고 있다.

석내과 석준원장은 21일 “최근에야 소유건물이 미관지구로 묶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시에서 보상해줄 것도 아니고, 주민들만 엄청난 피해를 당하게 한 한 전 시장이 국회의원이 되선 안된다”며 낙선운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석 원장의 건물은 종심이 5m 정도로 3m 후퇴해 지을 경우 2m밖에 남지 않아 신축자체가 무의미한 실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한 전 시장 측에도 전해졌다.

한 전 시장의 보좌관은 "큰일났다.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발을 동동 굴렀지만 규제를 실시하는 것은 쉬어도 규제를 푸는 것은 어려운 만큼 미관지구 해제는 어려울 상황이다.

만약 한 전시장이 총선에서 낙선하게 되면 지자체장 출신이 현역시절 실시한 행정결과로 총선에서 낙마한 충북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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