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양봉농가에 양분 화분사료 공급

꿀벌 벌통 2천700군도 지원키로

음성군이 지역 내 양봉농가 60여 곳에 봄철 꿀벌 유충의 발육 향상과 강군 육성에 필요한 양봉 화분사료 9천kg(5천900만원 상당)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미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에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봉 화분사료 2만kg을 공급 완료했다.

화분사료 지원사업은 꿀벌들의 먹이인 화분을 조기에 공급해 줌으로써 겨울철 동면으로 인한 체력소모를 보충시켜 꿀벌들이 아카시아 꿀 생산 시 왕성한 활동으로 채밀량이 증대돼 농가소득 증대와 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 꿀벌사육농가 생산성 증대와 고품질 꿀 생산을 위해 5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꿀벌 벌통 2천700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근친 번식으로 인한 꿀벌의 유전능력 퇴화 방지와 우량형질 보전을 위해 꿀벌 50군 이상 사육농가에 우수 꿀벌(여왕벌) 333군도 공급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지전용과 벌목 등으로 밀원 수종 감소와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관내 양봉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등증대, 안정적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