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원예작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시비, 온도 등 종합적으로 당부 나서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한병수)에서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봄철 원예작물 관리요령을 농가에 홍보하고 적극 지도에 나섰다.

고추 육묘상은 모가 자람에 따라 알맞은 온도로 관리해야 하며 낮에는 25~28℃, 밤에는 15~18℃정도가 유지되도록 해 고온이나 저온으로 인한 장해를 받지 않도록 당부했다.

입고병 방지를 위해서는 야간의 저온을 방지하고 육묘상이 습기가 많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논 재배나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를 대비해 배수구를 정비하도록 하고 웃거름은 생육정도에 따라 조절해 비료를 많이 주지 말아야 한다.

마늘 1차 웃거름은 제천지역의 경우 2월 하순부터 3월 초에 요소 17kg, 염화가리 7kg을 주고, 양파는 요소 15kg, 염화가리 10kg 주도록 한다.

시설하우스는 내부 온도가 30℃이상 올라 갈 때는 환기를 해주고 밤에는 열매채소 12℃이상, 잎채소는 8℃이상의 온도가 항상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제천지역은 일교차가 심해 갑자기 야간온도가 저하될 경우 난방기를 가동해 적정 온도를 유지토록 하고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 잿빛 곰팡이 병, 흰 가루 병, 노균 병 등을 예방해야 한다.

과수원 봄철 가지치기는 나무의 세력을 판단해 결정하고 추위가 심한 산간지역의 가지치기는 시기를 다소 늦춰 꽃눈이 얼지 않도록 전지와 전정을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시기별 적기 영농추진을 위해 봄철 원예작물 관리요령을 숙지하고 농가에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