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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식 "진정한 관심, 복지의 시작"

"장애인-비장애인 정(情) 나누는 사회 꿈꿔"

  • 웹출고시간2011.12.21 19:58: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이하 복지회)를 이끌고 있는 신용식 중앙회장(60·청주)은 장애인 복지의 시작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12월이 되자 장애인시설·노인복지시설 방문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가 연례행사처럼 곳곳에서 이뤄진다.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특정한 시기에만 기억하는(?) 풍조가 만연했다.

이에 본보는 지난 20일 복지회(서울 구로구)에서 신 회장을 만나 장애인 복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을 화두로 얘기를 들어봤다.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신용식 중앙회장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중요함을 설명하고 있다.

△복지회는 어떤 단체인가.

"복지회는 1981년 설립됐다. UN에도 가입돼 있다. 복지회는 신체의 결함이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 동등한 입장에서 비장애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랑의 끈 연결 운동'과 '희망씨앗', '장애인 합동 결혼식'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 속으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이 주목받는데.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을 5년 째 한다. 처음엔 장학금만 줬는데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장학금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와 장애 학생을 연결, 멘토-멘티 관계를 만들어줬다. 멘토가 된 인사들은 장애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고 이 사회에 나올 때까지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후원자 역할을 한다"

"결국 관심의 문제다. 어떤 사람들은 돈으로만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니다. 봉사는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 컴퓨터를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으로 멘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얘기했는데.

"진정한 복지는 같이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데 있다는 것을 나이 60에야 깨달았다. 장애인 복지와 봉사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진정한 관심이 봉사의 시작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스웨덴 처럼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손잡고 극장도 가고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꿈꾼다. 그러기 위해선 장애인들을 향한 비장애인들의 진정한 관심이 절실하다"

△영화 '도가니'(한 특수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다룸)를 봤나.

"가장 큰 잘못은 비장애인들이 선생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탓이다. 비장애인들이 특수학교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특수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데 모든 특수학교가 '도가니'에 나온 학교 같은 줄 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학교는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재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

△향후 계획은.

"내년에 사랑의 끈 연결 운동본부가 국민본부로 재단법인화가 된다. 이를 계기로 '사랑의 끈 연결 운동'이 더욱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을 것이다. 또 재가 장애인들이 편하게 치료받고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또 한편으로는 장애인들 간에 결속력을 다져주는 휠체어 축구단도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청주(52년) △청주대 경영대학원 수료 △의정뉴스 회장 △충북장애인복지단체총협의회 회장 △충북휠체어농구단 단장 △대한장애인펜싱협회 회장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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