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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4·9 총선 (충북)

한나라·신당 격돌에 昌세력 가세

  • 웹출고시간2007.12.31 20:5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7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유세장에서 환호 하고 있다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이 이제 99일 남았다.

충북지역은 현재 20여명이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는 60∼7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의 당 지지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총선 지망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대선 승리와 당 지지도의 영향도 있지만 충북의 경우 무엇보다 8개 지역구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지역구를 맡고 있어 당내 공천 싸움에서 얼마든지 해볼만 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대통합민주신당의 문 앞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이는 한나라당과는 반대 현상이다. 8개 전 지역구를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어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곤 문을 두드리는 지망생이 아직까진 거의 없다.

이와 함께 이번 대선 때 충북에서 23.4%의 지지를 얻어 전국평균 득표율(15.1%) 크게 상회해 충북지역 교두보 마련에 일단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창당할 신당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선에서 이 전 총재를 지지했던 인사와 기존 국민중심당 당원, 한나라당 공천에서 밀려난 인사들이 ‘이회창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통합신당 현역 의원 중 일부가 바닥권인 당 지지도 상황에서 당선을 보장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2의 자민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회창 신당’으로 말을 갈아 탈 것이란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충북은 이처럼 통합신당과 한나라당에 ‘이회창 신당’의 가세로 3자 대결 구도가 팽팽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여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 탈락자들이 ‘이회창 신당’에 가세할 것을 우려해 공천 시기를 늦추는 등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선 지난 17대 총선처럼 특정정당의 싹쓸이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다당구도의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 상당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의 예비후보군은 10명 안팎에 이른다.

최대 관심사는 홍재형(통합신당) 현 의원의 3선 성공 여부와 이를 막을 한나라당 후보군이다.
한나라당 내에선 청주시장을 지낸 한대수 전 도당 위원장과 오장세 도의회 의장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

한 전 시장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홍 의원에게 5천492표차로 패배, 이번이 설욕의 기회다. 오 의장은 이달 말께 의장직과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의 배수진을 치겠다는 각오다.

‘이회창 신당’ 쪽에선 지난 14대 의원을 지낸 김진영 전 제일학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민주노동당에선 윤성희 도당 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주 흥덕갑

청주 흥덕갑도 10명 정도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선 통합신당 오제세 의원이 ‘이회창 신당’으로 말을 갈아 탈 1순위로 꼽고 있는 가운데 한범덕 행정자치부 2차관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 차관은 청주 상당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선 윤경식 전 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공보특보를 맡은 송태영 전 도당 사무처장이 흥덕갑과 흥덕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김진호 전 도의장, 손인석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박종룡 청주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 당선자의 외곽조직인 ‘한국의 힘’ 충북대표를 맡았던 이현희 전 국민카드(주) 부사장이 당내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노동당은 배창호 전 도당 위원장, 민주당은 최현호 도당 위원장이 네 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주 흥덕을

청주 흥덕을은 통합신당 노영민 현 의원에, 한나라당의 도전자들이 즐비하다.

김준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박환규 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고, 이 당선자의 고려대 후배인 구천서 전 의원이 정치 재개를 노리고 있다.

남동우 청주시의장과 최영호 전 도당 위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02년 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양정열 청주시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충주

관선 1회를 포함해 충주시장 4번을 지내고 재선에 도전하는 이시종(통합신당) 의원의 아성에 한나라당에선 여러 명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허세욱 당협위원장,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권영관 전 도의장, 맹정섭 성균관대 겸임교수, 김범진 전 서울시장 정무특보 등이 나설 태세다.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국가경쟁력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충주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도내에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제천·단양

제천·단양은 서재관(통합신당) 의원의 재선 여부와 함께 송광호 전 의원의 설욕전이 관심 포인트다. 여기에 김문천 전 도의원, 이근규 (사)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의 도전 등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김대한 세계계관시인 학술원장이 첫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청원

통합신당에선 변재일 현 의원과 김현수 전 의원의 동생인 김현상 도당 부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한나라당에선 오성균 당협위원장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또 신경식 전 의원의 정치재개가 주목되고, 민주당에서 최근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기영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홍익표 이명박 대선후보 충북선대위 경제특보, 김동기 전 인천부시장,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일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회창 신당’에선 차주영 국민중심당 도당 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오효진 전 청원군수와 최병훈 전 청주시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증평·진천·괴산·음성

김종률(통합신당) 의원의 재선 도전에 한나라당 소속 후보군이 넘칠 정도다.

7선 의원이 돼 충북 최초의 국회의장에 앉겠다는 김종호 전 의원, 김경회 전 진천군수, 양태식 당협위원장, 김수회 지역발전위원장, 조용주 변호사, 이필용 도의원, 송석우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보은·옥천·영동

남부 3군 중 보은·옥천은 이번 대선에서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가 유일하게 선전한 지역이다. 그만큼 이용희(통합신당) 의원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여기에 한나라당에선 심규철 도당 위원장,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의 도전이 예상된다.

또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당 선택을 놓고 고심하고 있고, 김건 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정상혁 전 도의원, 통합신당의 김서용 전 근로복지공단 재정복지 이사와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김민호 홍재형 의원 보좌관이 이용희 의원과의 당내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 강신욱 기자 mayway64@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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