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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삼 치료비 어딨나!" 챔피언들의 분노

한국권투위원회 건강보험금 바닥

  • 웹출고시간2007.12.28 18:38: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5일 권투경기 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최요삼. 그러나 치료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불운의 복서' 최요삼(33. 주몽담배)이 4일째 의식불명 상태인 가운데 수술 및 입원 등 치료비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치료비를 책임져야 할 한국권투위원회(KBC)의 건강보험금이 바닥이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WBO(세계복싱기구) 플라이급 대륙간 챔피언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최요삼은 그러나 경기 후 실신해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뇌출혈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요삼은 4일째 의식이 없는 상황이다.

병세도 병세지만 불어날 치료비도 걱정이다. 최요삼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최경호 HO 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술비, 입원비 등 치료비는 약 800만원이다. 하지만 2~3주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고 이후 치료에 따른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규정대로라면 경기를 주관한 KBC에서 이를 부담해야 한다. KBC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파이트머니 중 1%를 건강보험금(이하 건보금)으로 적립한다. 경기 중 사고를 당한 최요삼도 건강보험금을 내왔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보금 고작 1,000만원…권투위 "전임자들 문제…모금 계획"

하지만 KBC 건강보험금은 턱없이 부족하다. KBC에 따르면 현재 건강보험금은 1,000만원 정도로 최요삼의 치료비를 대기에도 버겁다. 때문에 홍수환, 장정구, 유명우 전 세계챔피언 출신 복서들이 "수억원이 있어야 할 건보금이 달랑 1,000만원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최경호 대표는 "형이 사경을 헤매는 상황에서 치료비 문제를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36번이나 경기를 치르면서 건보금을 내왔는데 허탈하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 챔피언 등 권투 관계자들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순천향병원에서 KBC 건보금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KBC는 운영기금 사용 등 전임자들의 문제였다는 입장이다. 황현철 KBC 총무부장은 "지난해 5,000만원의 건보금이 증발돼 전임 사무총장과 총무부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올해 한푼도 없이 회계를 넘겨받아 우리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97년 소송에 휘말려 약 1억 2,000만원을 빼앗긴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급한 대로 KBC는 부족한 건보금을 채우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심판부 200만원 등 KBC 내부 모금과 함께 전국민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성금계좌(신한은행 140-007-929850 예금주:(사)한국권투위원회)도 열었다.

의식 회복을 놓고 사투를 펼치고 있는 최요삼의 투병가도에 거치적거리는 치료비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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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