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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20 14:15: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치는 동안 한 맺힌 삶을 살아야 했던 아씨의 운명을 그린 악극 '아씨'(이종훈 각색, 이창구 연출)가 21, 23일 충북 영동과 보은에서 공연된다.

충북도 지정 예술단인 극단 '청년극장'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영동난계국악당에서, 23일 오후3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악극 '아씨'를 무대에 올린다.

또 지난 17일 충주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시, 군 순회 공연을 하고 있는 '청년극장'은 26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28일 증평군민회관, 30일 제천문화회관, 11월1일 음성문화회관에서 잇따라 '아씨'를 공연한다.

악극 '아씨'는 70년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던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일생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악극 '아씨'는 기막힌 운명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인내와 순종으로 시부모를 봉양하고 지아비를 섬기는 '아씨'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번 공연은 격동의 시절을 보내며 전통적인 외유내강의 여인상을 재현하고 있는 '아씨'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엄격한 선비 집안의 외동딸 기순은 어른들의 뜻에 따라 출가하고 여필종부 삼종지덕의 가르침을 따르는 한국의 전통여성이다. 그러나 남편이 서울로 유학을 떠나고 두 집 살림을 시작한 시아버지에 대한 불만으로 며느리를 구박하기 시작한 시어머니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로 인해 고난이 시작된다. 여기에다 유학간 남편의 외도는 더할 수 없는 고통이 된다.

이 같은 내용의 악극 '아씨'는 줄거리 압축을 통한 빠른 템포와 배우들의 가창력, 역동적인 춤, 빛바랜 사진을 연상케 하는 무대장치 등이 돋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청년극장'에서 잔뼈가 굵은 최민숙, 전혜선, 이윤혁, 이승부, 정인숙, 임은옥 등 단원 50여명이 무대에 선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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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